요즘 환율이 심상치가 않죠??
달러도 훅훅, 엔화도 훅훅... 나날이 떨어지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겐 황금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저환율 시기에 외화를 사두었다가 환율이 다시금 올랐을 때 되팔면 환차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 높은 은행 금리보다도 더 많은 이익을 볼 수도 있겠죠.
저도 지금의 이 기회를 틈타 환테크를 하고 싶은데, 너무나 아쉽게도 그럴만한 여유돈이 없네요.ㅜㅜ 애드센스 수익이라도 좀 팍팍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이렇게나 환테크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유는 환차익의 맛을 제대로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환율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일본 여행이 잦으신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년.
엔화가 그야말로 최정점으로 내려갔던 시기였죠.
당시 그런 엔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3만엔을 환전했습니다.
자그마치 751.33원으로 3만엔 환전하는데 225,390원밖에 안들었다죠. 지금 생각하면 아주 꿈같은 금액이죠.ㅎㅎ
3만엔만 환전한 이유는 여유돈이 더 없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5만엔을 환전해 놓은 것이 있었고(2004~5년도쯤 1,100원대에 구입), 환테크가 목적이 아니라 여행비용으로 쓸 생각이었기 때문에 굳이 많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암툰, 결국은 여행을 가지 못했고(작년 오사카 여행이 첫 해외여행었어요.^^), 8만엔의 엔화는 다음을 기약하며 잠재워 둘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시기가 찾아와서 2008년도에 맨 처음에 환전했던 5만엔을 팔았어요. 1,100원대에 사서 팔 때도 1,100원대에 팔았는데, 팔 때 환율이 좀 더 낮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큰 손해없이 팔아 요긴하게 썼지요.
그리고 나머지 3만엔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는데, 또 그만 어쩔 수 없이 팔아야만 하는 시기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그때가 2009년. 엔화가 쭉쭉 오르던 시기였다는 사실~!!
751.33원에 산 엔화를 1,544.04원에 팔았네요.
자그마치 원금의 두 배로 불어났다는요.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금새 사라지긴 했지만, 정말 짜릿했어요.^^
그때부터 환테크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시작은 못하고 있네요.^^ㆀ
환테크를 하려면,
첫째! 여유돈으로 할 것!
둘째! 기다림을 감수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환율의 변이에 항시 주목해야겠죠?
환율이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팔아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꼭 여유돈으로 해야하는 이유는 환차익을 조금이라도 많이 보려면 환율이 높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때를 묵묵히 기다려야 하는 만큼 여유돈으로 해야 다시 환전하는 일이 생기지 않죠. 저는 운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환전을 했을 당시에 환율이 좋았지만, 만약 자신이 산 가격보다 환율이 낮을 때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잖아요.
아무리 환율이 낮을 때라도 환차익에 눈이 멀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서 사들이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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