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에서 간단히 쇼핑을 마친 후, 내 손에 남은 엔화 동전은 239엔.
동전을 탈탈 털어버릴 심산으로, 남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을 찾아 헤메이다가 결국 89엔을 남기고, 150엔에 산 킷캣.(ㅡ_ㅡ;)
사쿠라맛챠. 벚꽃녹차맛이다.
벚꽃 시즌이라 기간 한정으로 나온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 모양.
겉 포장도 벚꽃색으로 러블리~ 러블리~ 한데, 안에 개별 포장된 모습은 한층 더 러블리~ 러블리~!!
러블리한 벚꽃색을 닮은 포장지를 벗겨내니, 내용물은 캣캣 녹차맛과 똑같았다. (그냥 녹차맛보다는 좀 더 색이 여린가?)
맛은.. 달다.
많이 달다.ㅡ_ㅡ;
벚꽃맛은 모르겠고, 녹차맛이 강했다.
부드럽고 진한 녹차맛은 좋았지만, 너무 달아서 별로~!! ^^;;;
가마쿠라 마메야의 오징어맛 땅콩 과자.(216엔)
우리나라 오징어 땅콩과 비슷한 맛이다.
비쥬얼도 오징어 땅콩은 동그랗고, 마메야의 과자는 울퉁불퉁한 바둑알 모양이라는 점만 빼면 비슷하다.
안에 이렇게 땅콩이 든 것 까지도 똑같음.
하지만 맛은 확연한 차이가 난다.
전체적으로 마메야의 과자가 더 알찬 느낌이다.
과자 겉의 오징어 맛도 더 진했고, 바삭함도 더 강했고, 안의 땅콩과의 조화도 더 잘 어울렸다.
오징어 땅콩 보다 가격이 더 비싸니 맛도 더 좋아야 하는게 당연지사!! ^^
더 못 사온 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달랑 세 봉지 사서는 한 봉지는 도쿄에 있을 때 맥주랑 안주랑 먹고, 두 봉지는 친구에게 선물로 줄 요량으로 가져왔는데, 돌아와서 먹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었다는.ㅜㅜ
원래는 가져온 2봉지는 모두 친구들의 손에 각각 전해졌어야 하나, 하나는 끝내 전해지지 못했다.^^;
5월 중순까지도 먹고 싶은 거 꾹 참고 고히 남겨두었었는데, 친구와의 약속이 미뤄지고 미뤄지다 끝내는 6월달로 연기되는 바람에 내 입속으로 퐁당퐁당~ 담금질 되었다는.ㅎㅎㅎㅎㅎ 과자의 유통기한이 6월 초였어서 더는 남겨둘 수 없었다면 비겁한 변명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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