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레드윙 vs 오리지날윙

4월의 첫 포스팅은 아주아주 오랜만에 치킨 리뷰입니다.*^∇^*
혹시 “나 혼자 산다”라고 아세요?? 김태원, 김광규, 이성재, 데프콘, 노홍철, 서인국.. 이렇게 여섯명의 기러기 아빠들과 미혼남들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에요. 이제 겨우 3회 방송했는데 저 역시 ‘1인 가구’다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MBC에서 금요일 밤에 하는데, 어제는 서로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혼자의 삶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내 공간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을 느끼는 그들의 모습에서 일부분은 공감이 가더라구요.^^;
특히 데프콘은 이성재 씨의 방문을 심히 불편해 하더군요.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싫은 티를 팍팍~~ -_-;;; 음... 지금쯤 여러분은 치킨 리뷰라 해놓고는 웬 Tv 프로그램 얘기를 늘어놓고 있나 하실겁니다.ㅋ 그럼, 이쯤에서 본론으로...^^;;;;

이성재 씨가 혼자 살면서 3년동안 치킨을 배달시켜 먹은 적이 없다며 데프콘 보고 치킨 시켜먹자고 하더군요. 아, 글쎄.. 딱 치킨 반 마리가 정량이라 시키지를 못했대요.ㅋㅋㅋㅋㅋ 그 얘기 듣고 멘붕이...@@~
그럼 여자인 주제에 치킨 한 마리 시켜서 다 먹는 저는 뭔가요..ㅋㅋㅋㅋㅋ 물론 한꺼번에 다는 못먹지만요..ㅋ 남겨뒀다가 조금 있다 먹구 이런식으로는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드만..ㅋ 정 못 먹겠음 다음날 먹어두 되구... 여기서 저만의 남은 치킨 요리법을 소개하자면, 살만 발라내어 후라이팬에 구워먹음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바싹 구울수록 고소함과 담백함이 강해져서 더 맛나요. 물론 이 방법은 후라이드 치킨일 경우지만요.

암툰 어제 그 방송 보다가 치킨이 먹고팠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오늘 시켜먹었다는 얘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시켜먹은 치킨은 교촌치킨이에요. 저는 교촌꺼는 한 마리로 시킴 살코기 부분이 너무 퍽퍽해서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윙으로만 먹어요. 원래는 핫한 레드윙만 먹는데, 오늘은 오리지날 윙이랑 반반 시켜봤어요.

레드윙은 17,000원이고, 오리지날윙은 16,000원인데 반반일 경우에는 레드윙 가격으로 측정돼요.

교촌은 특별한 서비스는 없구 치킨무랑 펩시 콜라 한 캔을 줘요.

박스에 든 윙을 봤을 때 오리지날 윙 양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접시에 다시 담으며 하나하나 세어봤어요.^^;

오리지날윙은 날개가 7개, 봉이 8개..
레드윙은 날개가 8개, 봉이 7개..
각각 15개씩, 총 30개가 들어있네요.ㅋ

오리지날윙..

오랜만에 짭짤한 간장맛 한번 맛보고 싶어서 반반으로 시켜봤는데, 한 개 먹으니 벌써 느끼함이 스멀스멀..ㅋㅋ 레드윙 보다 육즙이 살아있어서 좀 느끼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간장맛 보단 짭짤함이 강해요.ㅡㅡ 워낙 바삭하게 구워져서 튀김 부분은 고소한데, 그 뒷맛은 느끼하고 짜요..ㅋ

레드윙..

역시 늘 먹던게 진리인 듯요..ㅋ
양념이 아주 쏙쏙 잘 베어있어서 끝맛까지도 매콤함으로 싸해요. 엄청 맵거나 그런건 아닌데, 은근 중독이에요.

교촌은 오리지날이든 레드든 양념맛이 강해서 치킨무는 필수에요. 원래 저는 치킨무는 많이 먹어야 한, 두개 먹거나 아님 아예 첨부터 치킨무 빼달라고 주문하거든요. 근데 교촌치킨이랑 먹을 때는 거의 다 먹어요. 안그럼 오래 먹기 힘들어요.ㅋㅋㅋ

암툰 오늘의 주문으로 앞으로 교촌은 온니 레드윙으로만 먹어야겠다고 확실히 깨달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