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백종원의 3대 천왕, 군산 지린성 고추짬뽕 솔직 후기
Posted 2017. 4. 27. 00:00, Filed under:
내 맛대로、맛(味)/Where is the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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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에 친구와 둘이 다녀왔던 당일치기 군산여행 포스팅을 이제야 시작한다.
그 첫번째는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지린성 짬뽕 후기!
청주에서 10시에 출발해 군산에 도착했더니 11시 반..
일단 점심부터 먹고 관광을 시작하기로~~!!
금요일이었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 수도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짬뽕집 중 하나인 지린성이란 중국집을 찾았다.
그런데 벌써 줄이... 허거걱~
위 사진은 다 먹고 나와 찍은 것으로 사람이 더 늘어나 있었을 때의 모습이고,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땐 저 줄의 2/3쯤 됐었다.
딱 요 지점부터 기다리기 시작함!
줄을 서 있으면 가게에서 사람이 나와 주문을 받고 번호표를 준다.
번호표 받으며 얼마나 걸리냐고 여쭤보니 3~40분 걸린다고 했는데, 진짜 딱 그 정도 걸렸다.
지린성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카페에서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지린성에서 음식을 포장해와 먹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커다랗게 붙여져있었다.
지린성이 장사가 얼마나 잘 되면 옆 가게에서 이런 전략을 내놓았을까 싶었다. 그런데 정작 카페 손님에겐 음식 냄새로 폐가 될 텐데 괜찮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지린성을 찾아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손님들에겐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카페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면 싫을 것 같다.^^;
지린성의 메뉴는 여느 중국집과 달리 단촐했다.
짬뽕과 짜장 종류뿐..
더구나 영업시간도 9시부터 5시까지 일반 직장 근무시간과 같은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까지 한단다.
일반 음식점보다 주문이 많아 일할 땐 그야말로 정신없겠지만, 그래도 바짝 일하고 일찍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메뉴판 위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었다는 인증판이 걸려 있었는데, 그래서 더 유명해졌나 보다.
약 30여분의 기다림 끝에 안으로 들어갔는데, 바로 우리 앞에 서 있던 커플과 자리를 같이 하게 됐다.
우린 둘다 짬뽕을 시켰는데, 앞 커플이 고추짜장을 먹으니 것도 먹고 싶었다.ㅎㅎ
알고보니 여긴 짬뽕보다 고추짜장이 더 유명하다나?
친구가 시킨 보통 짬뽕(7,000원)!
내가 시킨 고추짬뽕(8,000원)!
내 혀가 둔감한지 일반 짬뽕이나 고추 짬뽕이나 별 차이 없는 것 같았는데, 친구는 먹어보더니 고추짬뽕이 훨씬 맵다고 했다.
하긴..
그다지 맵다는 생각은 않했음에도 먹는 내내 땀은 참 많이 났다.ㅎㅎㅎ ;;;
국물은 좀 짠 편이었고, 면은 탱글탱글했다.
고추짬뽕은 일반 짬뽕과 달리 야채 대신 소라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 있었다. 근데 이 소라가 쫄깃거리기만 하지 진짜 맛이 없었다. 그래도 주섬주섬 먹긴했으나 맛도 없는 걸 억지로 먹으려니 곤욕이라 결국은 많이 남겼다.
맛없는 소라만 엄청나게 들어있고, 국물은 짜고..
내 입맛엔 그닥이었다.
일반 중국집 짬뽕보단 맛있긴 했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었다.
갠적으로 청주 맛집인 효성반점 짬뽕이 더 맛있는 듯!
제주도 모슬포에서 먹었던 짬뽕도 참 맛있었는데..
기왕 군산까지 간거 그곳 유명 짬뽕집은 들려줘야 후회가 안 남았을 것 같아 간 거였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지겹도록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적당히 30분 투자해 먹은 거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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