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도시락 치킨박스_이제 한솥과의 인연은 끝인가 봄

한솥에서 복날 포함해 전후로 하루씩 더해 3일간 치킨박스 할인 행사를 하길래 오늘(17일)이 그 마지막 기회라 사먹어봤어요.

사실 그전에 편의점을 돌아다녔는데, 밥 먹을 자리가 있는 곳은 도시락이 거의 다 떨어져 먹고 싶은 게 남아있질 않고, 다른 편의점은 먹을 자리가 없어 한솥으로 왔는데, 오지말았어야 했나봐요.

치킨박스 중짜리.

원래는 5,000원인데, 1,000원 할인해서 4,000원에 구입.

이게 뭥미?

사진이 넘 잘나와서 당황스러운데, 실제는 갯수는 여섯개지만 크기도 작고 기름에 찌들어 나왔다는요.

솔직히 할인가 4,000원도 아깝다는 생각!

치킨 한, 두조각 빼놓곤 전부 살은 별로없고 기름에 찌든 튀김가루가 반이었어요.

그나마 웨지 감자가 맛있어서 위안을...은 무슨..（｀Δ´）！

지난번 치킨제육도 부실하더니만...
이 지점이 문제인 건지 원래 이런 건지...

추억속의 도시락이라 애정을 버리고 싶지 않았건만, 이제 마음에서 떠나보내야겠어요.

근데, 신기한 게 사람들이 은근 많이 찾아오더라고요.
사람들 주문할 때 치킨제육 시키는 사람이나 치킨박스 시키는 사람보면 막 뜯어말리고 싶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