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동복리 연이네 다락방 게스트하우스
Posted 2016. 4. 7. 00:00, Filed under:
혼자 떠나는、여행/2014~2017 국내_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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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마지막밤은 김녕 옆 동네 동복리에 있는 '연이네 다락방'에서 보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이번에 묵은 숙소들 중 제일 거리가 가까웠는 거~!
'연이네 다락방'은 동복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동복 슈퍼' 뒷편에 있다.
걸어서 2분? 3분?
연이네 다락방 전경.
오른편은 주인집이고, 왼편이 숙소로 쓰이는 공간이다.
저녁 늦게 체크인을 했더니, 이미 숙소 거실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기를 기다렸다 찍은 거실 메인 자리.
저 쿠션.. 누워봤는데 진짜 너무 편함.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서 어디껀지 얼만지 막 검색해봤다는..
담에 사려고 찜해둠! ㅋ
원피스, 진격의 거인, 너는 펫, 신의 물방울 등등..
내 책장 하고 싶었던... ㅎㅎ
나이를 훌쩍 먹었는데도, 이런 인형의 집들을 보면 마음을 홀랑 뺏겨버린다는... ^^
조로, 루피, 쵸파..
원피스 주인공들...
주인장이 원피스 매니아신가? ^^
창밖엔 짙게 어둠이 내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대신 셀카놀이하기엔 좋았던... ^^
흘러나오던 음악들도 전부 잔잔한 감성 발라드들로 내 스퇄이었다는..
나는 저 왼쪽 방을 배정받았다는.
안쪽으로도 쭉 더 이어지는 공간...
내가 묵은 방.
방은 다락방과 이층방 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진 속 보이는 공간이 이층방이고, 다락방은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다락방이 좀더 프라이빗하고 낭만적이긴 한데, 나처럼 크고 무거운 짐이 있는 사람에겐 무리라는..
그래서 난 애초에 이층방을 선택했다.
이층방 중에서도 1층을 쓰고 싶었는데, 다행히 나보다 먼저 체크인한 분이 2층을 택해서 자연스레 1층을 쓰게 됐다.ㅋ
침대 안에서 커텐을 치면 완벽한 개인 공간이 된다는...
커텐이 빈틈없이 공간을 다 가려준다.
2층은 요렇게 창문이 나 있는데, 2층이지만 다락방 느낌이 난다.
그래서 2층이 더 인기가 좋은 듯..
남녀로 나뉜 욕실과 화장실..
화장실 따로..
욕실 따로..
세면대 따로..
분리가 다 따로 되어있다.
욕실엔 샤워볼도 있고,
샴푸, 린스, 바다워시, 폼 클렌징까지 다 비치되어 있다.
근데 이건 뭐다냥.. ㅡ_ㅡ
욕실 바닥에 벗어재껴둔 욕실화..
아니, 여기다 왜 벗어둠?
이럴거면 애초에 신고 들어오질 말던가..
문 앞에도 막 벗어재껴둔 욕실화들...
이건 너무하지 않음?
뭐, 이건 그래도 이해할려면 이해할 수 있는 게 문 턱이 너무 낮아서 바로 문 앞에 욕실화을 벗어두면 걸려서 문이 닫히질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멀리 벗어던진 듯?!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기네들 집 아니라고 너무함. ㅡ_ㅡ^
안의 불 스위치는 바깥에 있는데, 뭐가 이리 많은지..
스위치도 다 따로따로였는데, 어디 스위친지 써붙여놓긴 했어도 헷갈리더라는..
그만 화장실 불 끄려다가 안에서 사용중인 욕실 불을 꺼버리는 실수를... ^^;;;
그 담부턴 또 실수할까봐 그냥 켜진채로 냅두었다는..
어차피 다들 켜두고 끄질 않더라는.. ㅡ_ㅡ
주방.
아침엔 이곳에 조식 재료를 가져다 놓는데, 셀프로 해먹으면 된다. 설거지도 당연히 본인 몫이다.
조식은 일반적인 게하와 같다.
식빵이랑..
계란이랑...
딸기잼이 제공되고, 여기에 한가지 더!
샐러드도 있다.
음료는 커피와 주스가 제공된다.
첨엔 직접 해먹는 게 귀찮아서 패쓰하려다가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그 안에 딱히 할 일도 없으니 그냥 해먹기로...
근데 이거 넘 맛있쟈나~~ (๑´ڡ`๑)
토스트에 딸기잼을 바르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와 샐러드를 얹어 먹으니 상큼하니 맛이 좋았다.
그래서 식빵도 2장 더 굽고, 샐러드도 더 가져와 먹었다는....
안 먹는다더니 여행 기간 먹은 아침 중 젤 많이 먹은 듯..ㅋㅋㅋ
날이 밝으니 전날 밤엔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동복리 바다가 빼꼼히 보이는...
하룻밤만 묵은게 아쉬웠던 연이네.
담엔 일찍 체크인해서 숙소 거실에서 딩굴딩굴 거려보고 싶다. :)
-
김녕 바다.. 성세기해변, 세기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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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김녕 미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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