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부산여행_ 비프거리,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 깡통시장, 자갈치 시장은 2박 3일 부산여행 동안 3일 내내 갔다. 첫째날은 자갈치 시장 앞에서 저녁으로 꼼장어구이를 먹었고, 둘째날은 깡통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보러 갔다 갖가지 길거리 음식을 즐겼고, 마지막날엔 자갈치 시장에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쇼핑을 했다.

비프거리 초입.

바로 맞은편은 자갈치 시장이고, 안길로 들어가면 국제시장 그리고 깡통시장과도 연결된다.

초입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씨앗호떡집.

매스컴을 탄 곳이라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비프거리에서는 씨앗호떡집 말고도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천막으로 된 점술집들도 있고, 포장마차가 즐비해 있는 곳도 있다.

바닥에는 영화배우들의 핸드 페인팅이...

둘째날 사먹은 빠네스프집.

문어꼬치집.

단순히 먹거리 때문에 깡통시장 야시장을 찾는다면, 굳이 필요없을 듯~ 야시장에 있는 먹거리들 웬만한 건 비프거리에도 다 있다는 거~ (๑ˇεˇ๑)

젊음의 거리.

거리마다 이렇게 이름이 붙여져 있다.
친구가 우린 이제 늙어서 여기 못 간다고...ㅋㅋㅋ ㅜㅜ

아리랑 거리.

아리랑 거리엔 한국적인 소품 가게들이 주로 있는데, 그보다는 좌판에서 음식을 파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목욕탕 의자를 내놓고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지난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데가 있었구나 싶으니 방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좌판에서 파는 음식들은 비빔당면과 충무김밥이었는데, 부산에서도 충무김밥을 팔고 있는 게 좀 의아했다. 충무김밥은 통영이 원조 아닌가? 그런데 어째 부산에서 더 많이 보이는 듯??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에서 나와 유명해진 꽃분이네.

영화에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땐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가게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랬다는데, 이제 열기가 많이 가라앉았는지 우리가 찾았을 땐 한산했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국제시장.

둘째날 야시장을 보기 위해 찾았을 때의 모습.
간판에 불이 들어오니까 왠지 더 활기있게 느껴진다. :)

낮의 깡통시장.

밤엔 이렇게 천장에 화려한 조명이...

비빔당면집.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는 치킨집.

역시나 매스컴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근데 후기평이 안 좋은 듯~? ^^;

어묵하면 부산 어묵. b

야시장 음식들..

우리는 시장 가운데에 이동식 판매대가 세워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님, 우리가 넘 일찍 찾은 건가? 이때가 금요일 일곱시 반? 을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동식 가판대 없이 원래 있는 가게인냥 양 사이드에서 팔고 있었다. 막 세워지기 시작한 참인지 팔고 있는 음식 종류도 별로 없었다.

사실 우리는 일찍부터 남포동 쪽으로 와서 야시장이 서길 기다렸는데, 야시장이 서는 시간을 검색해 보니 누군가 여섯시 반부터 준비를 시작한다고... 그래서 잠시 쉴겸 맥도날드에서 있다가 시간 맞춰 나갔는데, 아무리 시장을 돌고 돌아도 안 보여~~~~!! 그렇게 또 한시간을 더 방황을 한 끝에 마주한 야시장이었건만.. 넘 아쉬웠다. 더 있었으면 활기가 점점 살아났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지쳐버린 우린 그만 돌아서기로...(야시장을 보러 깡통시장을 갈거라면 8시쯤 찾아가는 게 좋을 듯.)

이곳에서 생 레몬주스 한 잔 사들고 깡통시장을 빠져나왔다.

자갈치 시장.

자갈치 시장 바로 앞엔 바다가..
고개를 돌리면 시장 넘어 달동네가 보이고...
뷰가 너무 좋았다. 바닷가의 정겨운 동네 느낌이었다.

부산어묵.

한 팩에 만원. 어묵이 탱글탱글하니 고급짐. 근데 으째 쉽게 질림. 청주로 돌아오기 전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사묵은 어묵만은 못한 듯 하다. 아, 그 어묵! 또 묵고프다~~~(๑´ڡ`๑)

부산어묵.

요건 잡채어묵. 한 팩에 5,500원이다.
이게 더 맛있다. :P

문어다리.

시식하고 있던 게 맛나서 사왔는데, 시식했던 것 만은 못했지만 쫄깃하고 달달하고.. 맛나게 잘 묵었다.

아직 2개 남았는데, 조만간 마저 묵으야징~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