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역에서 다시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로 향한다.
그리고,, 중간에 "가마쿠라고교앞(가마쿠라코코마에)" 역에서 잠시 내렸다.
바로 요 철도 건널목 한 장면을 보기 위해서..ㅎㅎ
만화 '슬램덩크'의 엔딩 장면에 나와서 유명해진 철도건널목이다.
나는 애니로 잠깐 보다 말아서 내 기억에는 없는 장면이지만, 빼놓고 가기에는 아쉬우니까!
에노덴이 지나다니는 철길.
철길 바로 옆으로는 도로가 있고, 그 너머는 바다가 있는 곳.
가마쿠라 해변.
아침에 가마쿠라역으로 향하는 에노덴에서 바라보았던, 거침없는 탄성을 절로 내지르게 만들었던 바로 그 바다다.
바닷물이나 모래사장은 그닥 깨끗하지 않은데, 파도가 정말 예술인 곳이다.
파도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일정한 높이로 끊임없이 밀려들어 그야말로 서핑하기에 좋은 곳이란 사실을 금새 깨달게 되는 곳.
하지만 아침의 에노덴 안에서는 까만 잠수복(?)을 입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점점이 보였었는데, 오히려 낮인데도 서퍼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이때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불었었는데, 아마 바람 때문에 탈 수 없었나 보다.
저 멀리 에노시마가 보인다.
가마쿠라고교앞 역으로 돌아와 철길과 도로, 바다를 한 컷에 담아본다.
여행하는 이의 기분이 오롯이 담겨진 모습같다.
에노덴과 자동차, 그리고 바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그림!
우후훗~!!
이제는 에노시마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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