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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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반해버린 카페베네 피나콜라다와 허니에그브레드

Posted 2012. 8. 20. 22:21, Filed under: 내 맛대로、맛(味)/카페/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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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아 두고는, 그 이전까지 머물렀던 카페베네...
단순히 pc사용만을 염두에 두고 찾아갔는데, 이번에 새로 먹어본 음식들이 의외로 맛이 좋았다.

늘 주문대 앞에만 서면 우유부단한 성격의 나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전공서적이라도 되는냥 메뉴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내려가지만, 언제나 결국은 시키던 것만 시키게 된다는..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는, 주력 상품인지 가게 문에도 계산대 앞에도 붙혀있는 무알콜의 칵테일 포스터에 눈길을 돌렸다. 종류가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 오직 산뜻한 오렌지색의 피나콜라다만이 눈에 들어왔다. 파인애플과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다는 설명을 보고는 최종 구매 결정~~!!

꺄아~아!! 완전 이쁘다아~\(^o^)/ 따악~ 내 스타~알~이얏~~ *^___^*
두꺼운 투명 유리컵 가득히 담긴 밀키한 귤색의 풍부한 거품, 그리고 그 위에 앙증맞게 올려진 작은 오렌지 조각과 새초롬한 초록잎의 바질(?) 한 잎..
딱 내가 좋아하는 이상향의 색감과 데코레이션이었다.
맛도 신선했다. 상큼하고 부드럽고..
새로운 듯 하면서도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느낌이었는데, 특히 아쉬움을 남기는 끝맛(?)이 인상적이었다. 그 끝맛이 알듯 말듯한 아쉬움을 주며 깔끔하게 이내 사라진다. 아마 코코넛 밀크가 내는 맛이 아닐까 싶다. pc를 하면서 마셨기에 온전한 피나콜라다의 맛을 음미하진 못했지만, 텁텁함을 전혀 느낄 수 없어 여름의 음료로는 제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file25.uf@183AC133503239E60475F5.jpg"

피나콜라다 한 잔으로는 뭔가 부족해~~ㅜㅜ
갑자기 배도 너무 고팠다. 그리고 무엇보다 빈 잔을 앞에 두고 오랫동안 앉아있으려니 눈치도 좀 보이고... 해서 두번째로 주문한 허니에그브레드~~!!

솔직히 전혀 기대도 안했다.
일반적인 토스트 맛이나 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상외로 너무 맛났다. 진짜 꿀이 발린건지 달콤하면서도 계란의 담백함, 햄의 질감, 치즈의 고소함이 겉돌지않고 한데 어우러지면서도 제 각각의 맛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완전 반해버린 피나콜라다와 허니에그브레드..
갑작스런 tv고장으로 한동안 카페 출입이 잦을 것이라 예상되는 바, 나만의 이상적인 아지트(?)를 물색해두려 하는데, 파스쿠찌에 이어 카페베네도 후보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끔씩 주말에 찾아와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과 허니에그브레드 한 쪽을 브런치로 즐기면 딱이겠다 싶었다. 하지만 오랜시간을 보내기엔 의자가 너무 딱딱하고, 유입인구도 생각외로 많은 것이 단점이다. 혼자서 놀기엔 적절치 않음이다. NG~~!!

아~~ 딜레마구나~~ㅜㅜ
피나콜라다와 허니에그브레드냐, 아님 나만의 아지트냐.. 그것이 문제로다..ㅎㅎㅎ

피나콜라다(5.8) -> KT올레할인(5,220원)
허니에그브레드(3.8) -> KT올레할인(3,420원)

:) 카페베네 청포도 모히토..
:) 맛이없어도 너~무 없던 탐앤탐스 요거트스무디(피나콜라다,딸기)
:) 엔제리너스 블루베리 치즈 케익 & 커피(아메리카노,캬라멜마끼아또)
:) 비오는 날 파스쿠찌에서.. 파니니 불고기 &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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