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년만의 맛집 리뷰입니다.
외출이 뜸하다 보니 덩달아 음식 관련 포스팅도 뜸해졌어요.
그중에서도 음식점 리뷰는 정말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소개드리는 맛집은 청주 오창에 있는 만둣집 "만두상회"입니다.
■ 청주 오창 맛집 '만두상회'
만두상회는 오창 중심가에 있는 오창프라자에 있어요.
오창프라자 후문? 입구 바로 옆이자 올리브 영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올 3월에 오픈했다는데, 저는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어요.
만두 귀신으로서 새 만둣집이 생긴 걸 본 이상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바로 방문해 보았답니다~^^
밖에서만 봤을 땐 포장 전문점인가 했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홀도 있더라고요.
홀은 크진 않고 간소하게 네 테이블만 있어요.
안에서 지켜보니까 주로 포장 손님이 많더라구요.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서 포장 손님이나 홀 손님이나 모두 주방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만두상회 메뉴판입니다.
고기만두 6개 5,000원 / 김치만두 6개 5,000원 / 만두국 1인분 6,000원(포장시 5,000원), 군만두 10개 5,000원
으로 만두가 주이고, 그외에 잔치갈비탕과 목살스테이크 짜장밥 등 평일 점심 특선도 있어요.
포장 손님들이 오셔서 하는 얘기 들으니 갈비탕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고....
만둣집인데 갈비탕도 잘 하나 봐요.
담엔 갈비탕을 먹어봐야 하나? ㅎㅎ
■ 오창 맛집 '만두상회' 김치만두
찐만두랑 군만두 중에서 무얼 시킬까 잠깐 고민했지만, 만두 개수와 가격을 보니까 군만두랑 찐만두랑 다른 만두인 것 같아 찐만두로 결정하고, 김치 만두와 고기 만두 중에선 1초의 고민도 없이 김치를 택했어요.
찌는데 적어도 10분은 걸릴 줄 알았는데, 금방 나오서 놀란!
보기엔 좀 작은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속이 꽉차고 신선?해서 또 한번 놀랐네요.
그리고 만두피가 너무 얇으면 만두소 맛만 난다거나 그러는데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적당해서 만두소와의 어우러짐도 좋았어요.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 외에 양배추+간장소스?를 주시는 것도 특별하니 좋았어요. 테이블에 간장이랑 고춧가루가 세팅되어 있었지만, 굳이 양념간장을 만들지 않고 양배추+간장소스만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 오창 맛집 '만두상회' 군만두
요건 서비스로 주신 군만두예요.
군만두는 찐만두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직접 맛보라며 요래 서비스로 주셨어요. 군만두는 크기는 찐만두 반만하고 만두피는 찐만두보다 좀 더 두꺼워요. 그래선지 구웠을 때 바삭함이 강하고, 만두소는 야채가 주라서 굉장히 담백해요.
아무래도 기름을 썼으니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겉은 바삭 속은 담백한 게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크기가 작으니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 오창 맛집 '만두 상회' 군 김치만두
군만두에 대해 여쭤보다가 사장님이 원하면 찐만두도 구워주신다고 해서 한판 더 시킨 군 김치만두입니다.
그냥 찐 김치만두도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는 게 신선하니 맛있었지만, 제 입맛엔 구운 게 더 맛있더라고요. 구우니까 칼칼함이 좀 더 증가되는 것 같달까?
먹으면서 김치 때문에 빨간 기름?이 흘러나오는데도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김치만두, 군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김치만두 구워달래서 드셔보세요~b
홀에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고기도 국내산 무항생제 등심만 쓰신다고 하고 사장님 본인과 가족도 먹는 만큼 정성껏 만드신다고 해요. 그리고 프랜차이즈가 아니고 사장님이 순수 창업하신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번창하셔서 직접 프랜차이즈로 키우시길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도 좋은 오창 맛집, 만두상회! 흥하시길 바랍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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