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에서 출시한 백종원의 요리비책 시리즈 7종 중 제일 처음에 관심이 갔던 건 '닭갈비 정식'이었어요. 그런데 바로 구입을 못해서 며칠 기다리는 사이 '불고기 파스타'로 바뀌었다죠.
예능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요 불고기 파스타가 '강식당'에 나왔었다면서요?
그리고 그 레시피를 백선생님이 요리비책에서 알려주셔서 더욱 유명해진 모양이더라구요.
직접 만들어 먹어본 사람들 모두 맛있다고 칭찬일색이니 호기심이 업~ 업~!
그맛이 너무도 궁금하여 닭갈비 정식을 살짝 뒤로 물리고, 불고기 파스타 먼저 살 요량으로 단골 지점에 들렀는데, 달갈비 정식밖에 없더라구요. 시무룩~ 시무룩~ ㅜㅜ 아쉬웠지만 이것도 지금 안 사면 못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닭갈비 정식을 사 갖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혹시나 하고 다른 지점에도 들러봤는데...
거기는 또 닭갈비 정식은 없고 불고기 파스타만 있더라구요.
오~ 럭키!
두 개 다 겟! 겟! \^___^/
백종원의 요리비책 '불고기 파스타'의 총 중량과 열량은 410g에 744kcal이고, 가격은 4,800원이며, 랑귀니 17.58%, 숯불소불고기 15.42%(소고기 65%), 불고기 스파게티소스 13.58% 등이 함유되었어요.
전자레인지 조리시간은 점포용은 1분 50초, 가정용은 2분입니다.
설명서 뒷편에는 '불고기파스타 레시피'가 쓰여 있으니, 도시락 드셔보시고 맛이 괜찮았다 싶으시면 직접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조만간 만들어 볼라구요~^^
'불고기 파스타' 구성입니다.
볶음밥, 불고기 파스타, 멘츠카츠, 가라아게, 콘 샐러드, 볶음김치가 들었어요.
멘츠카츠는 기름기가 많이 느껴져서 먹을수록 느끼했고, 가라아게는 순살이 아니고 너겟 느낌이었는데, 연육 같은 탱글한 식감으로 저렴한 맛이었어요. 둘 다 먹다가 남겼.. 제 입엔 안 맞는 걸로~^^;;;
콘 샐러드는 야채들의 식감이 아삭하니 살아 있고, 약간 새콤하면서 달콤한 게 맛있었어요.
볶음김치도 적당히 시큼한 것이 입맛을 돋우어 주었어요.
(볶음김치는 닭갈비 정식에 든 거랑 같은 것 같은데, 제가 먹기엔 맛이 달랐어요. 닭갈비 정식에 든 건 너무 시큼하니 거부감이 드는 맛이었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네요.^^)
볶음밥은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밥에 볶음 김치만 얹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메인인 불고기 파스타!
저는 도시락이 면인 건 왠지 못미덥던데, 이건 맛있다고들 하니 기대가 되었어요.
오~ 이거 진짜 맛있!
기대를 하고 먹었음에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짭쪼름 달콤한 가운데 살짝 매콤한 기운이 더해져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에요.
면은 살짝 덜 익은 것 같은 식감으로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고, 불고기는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면과 함께 많이 먹었는데도 마지막에 남았다죠.
닭갈비 정식에서도 우동면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놀랐는데, 불고기 파스타의 파스타 면도 도시락에 대한 편견을 깨어주었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 밥이랑 다른 반찬 필요없이 요 불고기 파스타랑 김치만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는... 메인인 불고기 파스타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반면 멘츠카츠랑 가라아게가 맛이 없었기에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CU 백종원의 요리비책 시리즈(1) '만능양파햄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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