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애플 시나몬'

요즘 들어 부쩍 아이스크림이 땡긴다.
근데 왜케 땡기는 아이스크림들이 죄다 ㄹㄷ 건지...
몇 달간 ㄹㄷ, ㄴㅅ 계열 제품 구입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최근 초코 빵빠레 때문에 무너졌다.ㅜㅜ

첨엔 아무 생각 없이 초코 빵빠레가 먹고 싶어 샀는데, 낼름 낼름 맛나게 먹다가 어디 건가 보니까 ㄹㄷ꺼...ㄷㄷ
모르고 산 건 어쩔 수 없고, 앞으론 자제하려 했으나 참지 못 하고 그 뒤로 두 어번 더 사 먹었다.ㅜㅜ

현재 먹거리 포스팅을 주로 하고 있기에 색다른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을 보면 포스팅 욕심이 남에도 잘 참고 있는데, 초코 빵빠레가 내 의지를 꺾었네. OTL
음.. 초코 빵빠레 대신할 만한 다른 아이스크림 없나??

앞으로 내가 더 마음을 굳게 먹는 수 밖에..ㅜㅜ

편의점 아이스크림 냉동고 앞에서 ㄹㄷ거를 제외한 아이스크림을 찾다가 발견한 해태의 '애플 시나몬'이다. 시모나 아이스크림의 자매품으로 샌드 아이스크림이다.

애플 시나몬의 용량과 열량은 120ml에 150kcal이고, 유지방 6%, 사과 4%, 사과농축액 3%(고형분함량 70%), 계피분말 0.2%가 함유되었다.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 참고 바람.
(어떻게 찍어도 원재료명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포기하고, 봉지를 잘 뜯은 다음 평평하게 해서 다시 찍어보려 했는데, 깜빡 잊고 버려버림.ㅋㅋㅋ)

음.. 익숙한 모양이다.
꿀호떡 샌드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생기지 않았나?

아이스크림의 색은 아주 연한 팥색? 자색?이다.

그리고 과자와 아이스크림 사이에 사과 시럽이 들어있다.

맛은 사과 맛 와플의 아이스크림 버전 같은?
먼저 사과 향과 맛이 진하게 나고, 뒤이어 계피 맛이 솔솔 난다.
특히 사과 시럽의 과즙이 살아 있어 굉장히 상큼하다.
아이스크림이 보다 시원하게 느껴진달까?

보기엔 별 특색 없어 보이는데, 맛은 의외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음이다.
그냥 한 번 먹어본 것으로 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