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포스팅을 계획한 건 2년 전이고, 이미지를 준비해둔 건 작년 이맘때였는데, 가장 중요한 글 쓸 마음이 서질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끄적이네요.ㅎ 지금도 100% 마음이 선 건 아니지만 더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바싹 오그라든 의지의 불씨를 간신히 지펴봤습니다. 정말이지 저의 이 세계 최강 게으름을 어이하면 좋을까요? 이 모든 건 다 망할 ★★이랑 ☆☆ 행성 때문이지 절대 제 잘못이 아니예요.ㅜㅜ 둘 중에서도 ★★은 진짜 제 평생의 걸림돌이라지요. 에휴~ =33
더 얘기해 봤자 비겁함만 늘뿐이니 행성 탓은 이쯤 해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간혹 점성술 초보자분들 중 본인의 네이탈 차트가 낮 차트인지 밤 차트인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처음에 그걸 모른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더라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본인이 낮에 태어났으면 낮 차트고, 밤에 태어났으면 밤 차트인 건데 말이죠. 그런데 이 상식적인 사실로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답니다.
만약 점성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자신이 해가 중천에 뜬 낮에 태어났다면 낮 차트, 별이 총총 뜬 밤에 태어났다면 밤 차트라고 100% 확신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해 뜰 무렵이나 해 질 무렵에 태어났다면 반드시 차트를 열어 확인해 봐야 알 수 있어요.
네이탈 차트에서 낮 차트와 밤 차트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어센던트와 디센던트를 기준으로 태양 기호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어센던트와 디센던트를 실제 지평선, 태양 기호를 실제 태양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우리가 아는 상식을 따라 지평선 위로 태양이 있으면 낮 차트이고, 밑에 있으면 밤 차트인 거죠.
위 차트의 경우는 태양이 어센던트 바로 밑에 있으니 밤차트가 되겠네요.
위 차트의 경우는 태양이 어센던트 위에 있으니 낮 차트가 되겠지요?
그런데 태양을 보시면 어센던트와 매우 가깝게 붙어있어요.
태어난 시간은 새벽 6시로 만약 위 차트의 주인이 약 10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밤 차트가 되었을 겁니다.
이처럼 일출 시간과 근접한 새벽 출생의 경우에는 태어난 시간만으로는 낮 차트인지 밤 차트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차트를 열어봐야지만 알 수 있답니다.
수성의 오리엔탈, 옥시덴탈 구분하는 법에 대해서는 전에 섹트에 대해서 포스팅했을 때 중성인 수성의 섹트를 알아보기 위해 잠깐 설명드린 적이 있긴 한데, 저도 헷갈릴 정도로 어렵게 설명드린 것 같아서 이번 시간에 보다 쉽게 설명드릴 게요.
수성의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을 구분할 때는 태양을 기준으로 수성이 어디에 있는 지를 봅니다. 수성이 태양보다 앞에 있으면 '오리엔탈'로, 이때의 수성은 어센던트와 디센던트 즉 지평선 위로 태양보다 먼저 떠서는 먼저 집니다.
반대로 수성이 태양보다 뒤에 있어서 지평선 위로 태양보다 늦게 뜨고 늦게 지면 '옥시덴탈'입니다.
이러한 오리엔탈, 옥시덴탈의 구분은 비단 수성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행성에 적용됩니다. 위 차트에서 보자면 태양을 기준으로 일직선을 그어 가상선의 지평선을 만들어 봤을 때 태양 앞에 있는 화성과 금성, 달은 태양보다 먼저 지므로 오리엔탈하고, 태양 뒤에 있는 수성, 목성, 토성은 태양보다 늦게 지므로 옥시덴탈합니다.
행성은 저마다 고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오리엔탈 하느냐 옥시덴탈 하느냐에 따라서 성질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오리엔탈하면 적극적이고, 옥시덴탈 하면 소극적이라고 보며, 목성, 토성, 화성은 오리엔탈 하는 것이 좋고, 수성, 금성, 달은 옥시덴탈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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