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일 한국 맥도날드 사상 단일 제품 기준 최고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콘파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원래 '콘 파이'는 태국 맥도날드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현지인은 물론 해외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태국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국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작년 9월 한정 판매로 첫 선을 보였었어요.
저도 얼핏 콘 파이 출시 소식을 듣긴 했지만 당시엔 별 관심 없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판매를 한다고 하니 궁금증이 생겨 뒤늦게 맛보러 맥날에 다녀왔어요. :P
앞 뒤로 노란 옥수수 사진이 들어 있는 게 누가 봐도 옥수수 파이임을 알 수 있겠어요.
측면 입구에 쓰여 있는 '주의사항'.
파이 제품은 안에 든 크림이 유독 뜨거우므로 드실 때 주의~ 또 주의가 필요해요.
파이를 꺼낼 때는 측면을 열어 빼내거나 가운데 있는 절취선을 뜯어낸 후 꺼내시면 됩니다.
꺼내어 놓고 보니 겉 모양이나 냄새가 흡사 춘권 같았어요.
다시 케이스에 넣고 반으로 쭈욱 갈라봤는데, 순간 '찍' 하고 안에 든 크림이 튀어서 깜짝 놀랐네요.
반으로 가를 때도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콘 파이 후기를 보니까 태국 현지 맥날에서 드셔봤던 분들은 실망이 크신 것 같더라고요.
태국 거는 속이 꽉 찼는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거는 속이 많이 비었다네요.
그래서 태국 콘 파이 후기 글을 찾아봤는데 확실히 태국 거는 빈틈 없이 꽉 꽉 찼더라구요.
맛도 태국 게 더 진하고 고소하다는데, 저는 태국 건 안 먹어봤으니 비교 불가!
무시하고 내 눈 앞에 놓인 콘 파이 맛에만 집중했어요.
일단 옥수수 크림은 크림이라기보단 옥수수 죽 같았어요.
살짝 까끌하니 간 옥수수가 느껴지는?
옥수수 알갱이는 탱글하니 톡 톡 터지는 것이 식감이 살아 있어 좋았는데, 많이 없어 아쉬웠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옥수수 맛보단 겉 밀가루의 맛이 더 강했어요.
조금 식혔다 먹었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어렵긴 했지만, 천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했을 때 먹을만 했어요.
하지만 막 또 먹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진 않았..
재구매 의사는 없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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