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리턴인가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지겨웠던 여름이 가고 드디어 고대하던 선들한 가을이 오는가 싶었드만 추석 연휴 때부터 다시 여름이 돌아온 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어제는 오랜만에 오후에 외출을 했는데 진짜 한여름인 줄요~
땀이 줄줄 나고, 짜증이 솟구치고....
절로 시원한 음료가 땡겨 편의점을 찾아들어갔다죠.
이왕이면 안 먹어본 음료를 마시자 하고 쭉 음료 냉장고를 스캔하는데, GS PB 제품인 유어스의 '피치 스파클링'이 눈에 들어왔어요.
음료 자체는 투명색인데 병에 붙은 시트지로 인해 엷은 주황빛이 감도는 듯 하는 게 오묘하니 예뻐서 시선이 절로 꽂혔다는요.
복숭아 그림은 넘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탄산 기포는 청량해 보이고....
디자인은 합격!!!
'피치 스파클링'의 용량은 340ml이고, 열량은 110kcal예요.
복숭아 농축액은 0.103% 함유되었어요.
0.103%면 매우 적은 양 같은데, 맛은 기대 이상으로 복숭아 맛이 진했어요.
주스 같은 진득함은 아니었지만 진짜 복숭아 맛이 나서 놀랐다는요.
특히 향부터 일반 복숭아 음료와 다르게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 잘 익은 당도 높은 복숭아에서 풍겨 나오는 자연적인 향이었어요.
맛과 향이 정확히 일치!
맛과 향은 달달하지만 뒷맛은 깔끔하니 탄산이 강하지 않은 점도 좋았어요.
예전에 도쿄 여행 때 '낫짱 모모'란 복숭아 맛 음료를 먹고 완전 반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음료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게 그걸 능가하네요.
그러나 이러한 흡족스러움과 달리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ㅜㅜ
GS PB 제품이라 안심하고 집었는데, 제조사를 보니까 남양유업 자회사인 남양에프앤비더라구요.
남양이 예전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 회복이 잘 안 되니까 PB로 새로운 길을 모색한 듯해요.
모처럼 맘에 드는 음료를 만났는데 아숩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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