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다이제하면 비스킷을 층층히 쌓아 포장한 원통형 모양이 원조다.
그 다음엔 개별 포장하여 박스에 담겨 나오더니 크기를 줄인 미니 버전에 이어 두께를 줄인 씬 버전까지 꾸준히 변모하고 있다.
원조 초코 다이제는 옛 생각에 어쩌다 가끔 사먹곤 했지만, 미니랑 씬은 변화 자체는 신선하다 여겼지만서도 구입할 마음은 들지 않았었다. 크기와 두께만 바뀐 거지 맛은 그대로인 거니 궁금할 게 없었다.
그러나 요즘 한창 불붙은 1일 1포스팅의 영향으로 열심히 포스팅 거리를 찾아 헤매는 중이라 가장 최근에 나온 씬에게 뒤늦게 관심이 닿았다.
올 5월에 출시된 초코 다이제 씬은 원조 포장과 다르게 3개씩 개별포장하여 상자에 담았다.
상자는 3개입 짜리와 9개입 짜리가 있다.
상자는 겨자색, 개별 포장지는 은색이다.
개별 포장 1봉지(3개) 당 중량은 28g이고, 열량은 143kcal이다.
비스킷 개당으로 계산하면 중량 약 9.3g, 열량 약 47.6kcal이다.
원재료는 기본적으로 통밀 5.1%와 코코아원료 3.7%가 들어갔다.
씬이라기에 옛날 초코 틴틴만큼 얇으려나 했는데, 오리지널 두께의 반 정도다.
기대했던 만큼 얇진 않았지만, 통밀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선 이 정도가 적당했겠다 싶다.
모양은 오리지널과 같다.
한 면은 통밀 과자고,
다른 한 면은 초콜릿이 묻어 있고..
맛은 오리지널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얇으니까 확실히 식감면에서 더 우수했다. 또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은 두꺼운 만큼 단 맛이 강해서 기분이 다운됐을 때 한 입만 먹어도 일시적으로 기분이 급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단 맛과 더불어 호밀의 텁텁함도 강해서 금새 물리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단 맛과 텁텁한 맛이 상대적으로 덜해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은 앞서 말했듯 금새 물려서 몇 개 못 먹는고만 한 번 포장을 까면 보관하는 게 영 불편했는데, 이건 개별 포장이고 개수도 3개로 한 봉지면 한 번에 먹기 딱 적당하니 깔끔하게 먹어 치울 수 있어 좋다.
담부터 초코 다이제가 생각날 때 씬으로 3봉지 든 거 하나 사서 먹음 적당하겠다.
■ 다이제 vs 초코 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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