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유리창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코델리아란 이름을 붙여 주고, 대화를 나누는 앤.
상상속의 친구 코델리아가 아닌 실제 친구를 갖게 되어 너무나 기뻐하던 앤.
어렸을 땐 바로 이런 도도한 모습 때문에 앤을 싫어했던 것 같다.
앤 역의 매간 팔로우즈와 길버트역의 조나단 크롬비.
장기간에 걸친 앤 시리즈 드라마에 출연하여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 배우들.
앤 시리즈는 1985년부터 2008년까지 총 4개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드라마 출연 당시 매간 팔로우즈의 나이는 16살.
성인이 된 앤의 모습에서 왜저리 앤이 늙어보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긴 세월에 걸쳐진 작품이었다니....
드라마속의 앤은 세월의 흐름마저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편 1985년 제작 / 2편 1987년 제작 / 3편 2000년 제작 / 4편 2008년 제작)
드라마 제작년도 발췌 기사 :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22720
마지막 4편은 앤이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되기 전의 이야기와 노년의 이야기로 매간 팔로우즈가 아닌 다른 중년배우가 연기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는 차라리 안만들어졌다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소설 원작과도 다른 내용으로 사실은 앤이 고아가 아니었고, 그 사실을 숨기고 살아왔다는 얘기인데.... 주인공 여자배우도 맘에 안들었지만, 사랑스럽고 솔직하며 당당했던 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 같아서 꽤 불편했던 드라마였다. 결국 보다가 말았던... __+
앤이 커스버트 남매와 살던 초록 지붕 집. Green G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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