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함흥 비빔면+팔도 비빔면 = ?
Posted 2017. 7. 5. 00:00, Filed under:
내 맛대로、맛(味)/라면/도시락/냉동(장)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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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또 먹은 비빔면!
(어제 올린 팔도 비빔면은 일주일 전에 먹은 것으로 예약 발행임.ㅋ)
이번에 먹은 비빔면들은 이웃 블로거인 좀좀이님과 묘한 우연이 있었다.
일주일 전 좀좀이님이 농심 찰비빔면 포스팅을 올리셨는데, 내용 중 팔도 비빔면(이하 '팔도')에 대한 언급이 있어 나는 팔도는 못 먹어봤다고 댓글을 달았었다. 그 뒤 불과 몇 시간 뒤에 내 손에 들어온 팔도!! 오오~~
평소 작은 우연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라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런데 팔도 포장지를 보니 먹어본 거야~~ㅋㅋㅋ
그리고 어제는(이 역시 예약 포스팅으로 글을 쓰는 시점은 3일임) 팔도와 함께 함흥 비빔면(이하 '함흥')이 내 손에~~!!
그전에 그러니까 엊그제 또 좀좀이님 블로그에서 봤다지.ㅋㅋㅋ
함흥은 아직 안 먹어봤다고(이번엔 진짜임) 댓글을 남겼는데, 다음날 바로 생김.ㅋㅋㅋ
연달아 같은 우연이 두번이나..
순간 비빔면 포스팅하라는 하늘의 계시처럼 느껴졌음.
(이건 좀 오번가? ㅋ)
암툰 함흥은 또 은제 샀던 건지 함흥 하나, 팔도 하나가 남은...
같은 비빔면이라고 하지만 하필 각기 다른 제조사 거가 하나씩 남을 게 뭐람!
일단 팔도는 제껴두고 내일 함흥만 따로 먹고 포스팅할까 하려다가 그냥 야식으로 엄마와 함께 먹자며 두 개를 짬뽕시키기로 했다.ㅋ
먼저 둘의 포장지 비교샷!!
함흥은 비빔장의 색을 담은 강렬한 빨강을~ 팔도는 여름철 별식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기 위함인지 시원한 파랑을 이용한 것이 대조적이다.
둘이 같이 놓고 보니 색 대비가 뚜렷하다.
갠적으로 포장지만 보면 함흥이 새빨간 비빔면 이미지에 부합하기에 좀더 끌린다.
면발 비교!
왼쪽이 함흥, 오른쪽이 팔도다.
팔도는 노르스름한 게 일반 라면과 비슷한 반면 함흥은 약간 거무스름한 색을 띄고 있다.
크기는 함흥이 약간 더 크다.
중량으로 봐도 함흥이 좀더 나감.
함흥은 135g에 570kcal이고, 팔도는 130g에 530kcal다.
스프 비교!
위가 함흥, 아래가 팔도다.
팔도는 단촐하게 비빔스프 달랑 하나인데, 함흥은 건더기스프에 유성스프까지 합이 셋이다.
그리고 비빔스프의 경우 함흥이 더 뜯기 쉽다.
조리 시간이 함흥은 2분 30초, 팔도는 3분으로 약간 차이가 있지만, 동시에 넣어 끓였다.ㅋ
이때는 팔도를 먼저 끓이고 30초 뒤에 함흥을 넣으면 된다는 걸 미처 생각못함.ㅋ
뭐, 대충 3분이 채 안 되게 끓인 듯?
헹구기 전의 면 상태.
보면 삶았는데도 함흥면은 거무스름한 기가 돈다.
반면 팔도는 소면처럼 뽀얗다.
물에 헹군 뒤의 모습.
좀좀이님이 함흥은 기름기가 많아서 깨끗히 헹궈야한다고 해서 빡빡 오래 씻었다.ㅋ
팔도만 끓였을 때 보다 확실히 기름기가 많았다.
헹군 후의 물은 보면 뽀얗게 기름이 둥둥 떠있더란..
그런데 헹구고 나니 함흥과 팔도의 명확하던 색깔 차이가 없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별이 가능했지만, 씻고 나니 함흠이 가지고 있던 거무스름했던 색이 확 빠졌다.
음.. 그 거무스름한 색 때문에 기름기가 돌았던 건가?
아무것도 추가 양념을 안 하려다가 엄마와 함께 먹을 거라 몇 가지를 더해봤다.
함흥+팔도의 기본 양념스프에 고춧가루+파+마늘+깨소금+들기름을 더했다.
함흥에 들어있는 유성스프도 넣었다.
조물조물~
준비해둔 양념장에 면을 넣고 무치기!
촉촉하니 양념이 면에 흠뻑 잘 베어들었다.
마침 김자반 만들어둔 것이 있어 오이 대신 올려봤다.
둘을 짬뽕한 결과는??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고, 썩 괜찮았다.
다만 둘의 양념장이 합해지며 매운맛, 단맛, 새콤함은 전체적으로 다운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느낌이 맞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게 어떻게 고춧가루를 더했는데도 매운맛이 더 떨어지냐고...ㅋㅋㅋㅋㅋ
그 이유는 마늘 때문인 것 같다.
마늘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솔직히 마늘의 아린맛이 강해 양념장 맛이 많이 묻혔다.^^;
마늘만 조금만 덜 넣었어도 퍼펙트..까지는 아니고 훨씬 맛이 좋았을 텐데... 쩝~~~
쨌든 마무리!
최종 결론은 둘을 함께 끓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는 거~~!!
라면은 다른 제품끼리 끓이면 맛이 확 떨어지던데, 비빔면은 괜찮더란! ㅋ
덧> 함흥만 따로 먹어보지 않아 나는 잘 모르겠지만, 둘 다 드셔보신 동생님 왈, 함흥이 더 낫단다.ㅋ(가격도 함흥이 좀 더 비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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