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굽네 데리베이크 치킨에 이어 이번에는 굽네의 또다른 메뉴 중 하나인 핫 치킨을 소개할까 합니다. 당시 데리베이크 치킨을 맛나게 먹었던 터라 안전빵(?)으로 또 데리베이크를 시킬까 했지만, 다른 메뉴를 시키더라도 기본적인 만족감은 줄거라는 믿음에 핫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서비스와 함께 온 굽네 핫 치킨
2011/12/24 - [겨울뵤올의 별 볼일 없는 일상] - 치맥과 함께 한 나홀로 크리스마스 이브 ← 바로 요 포스팅에도 나왔던 그 치킨입니다. ^^; 나홀로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을 책임져 준 녀석이라는... ^___^v (콜라가 맥주로 바뀐 것만 빼면 똑같답니다..^^;;;)
지금껏 "핫"이란 이름이 붙은 치킨을 여러차례 먹어봤지만 어느 것 하나 이름 그대로 "핫"한 적은 없었기에, 살짝 못믿어워하며 한 입 베어물고 그 맛을 음미해 본 순간!
오~~!! 소스가 제법 매콤합니다. 그 매콤함은 계속해서 먹다보면 살짝 입가가 얼얼할 정도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조금 무리일 듯 하고, 어른들에겐 아주 딱 알맞을 정도의 매콤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 매콤한 소스와 닭고기의 조화가 살짝 부족하다는 겁니다.
소스가 닭고기에 베어들지 못하고 따로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처음 입가에 닿은 소스는 매콤하지만 닭고기와 함께 입안에서 씹다보면, 소스맛은 사라지고 닭고기의 맛만 남는데 좀 싱겁단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닭고기 자체는 어느 부위가 맛있다고 논하지 못할 만큼 모든 부위가 다 쫄깃쫄깃하니 맛났습니다. 소스가 닭고기 자체의 싱거움을 좀더 줍아준다면 정말 완벽한 맛이 날 것 같다는 갠 적인 생각입니다. ^^
데리베이크 치킨과 핫 치킨 둘을 놓고 비교해 본다면, 저는 데리베이크 치킨의 손을(아니, 발인가?) 들어주고 싶습니다. 소스가 짭짤함이 강하긴 하지만, 오히려 닭고기와 함께 어우러질 땐 간이 아주 딱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소스까지 아주 알뜰히 잘 먹은 굽네의 핫 치킨이었습니다.
역시 처음의 믿음대로 기본적인 만족감은 주었답니다.(무릎담요도 하나 더 챙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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