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때 방문자수가 급감해서 가슴이 철렁했었는데 다행히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평상시로 돌아와 안도했건만, 이번달 들어서는 지난달보다 점차 방문자수가 하락하더니 심지어 며칠전부터는 가파르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8월달부터 1일 1포스팅을 지켜오고 있건만 방문자수가 눈꼽만치라도 늘기는 커녕 반토막으로 훅 떨어지니 완전 전의상실이네요.ㅜㅜ
이유가 뭘까? 나름 의심되는 정황이 몇 가지 있긴 합니다. 가장 유력한 두 가지를 꼽자면,
첫째, 포스팅 제목을 변경한 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맛집 카테고리가 체계성(?)이 없어보여서 이번달에 대대적으로 제목 수정을 했거든요. 제가 듣기론 제목이나 글 수정은 방문자수나 블로그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었고, 평소에 글에 오타가 있거나 사진 정렬이 잘 안 되어 있거나 기타 등등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수시로 수정을 해왔는데도 지금까지 별 문제 없었거든요.
다만 이번엔 좀 대대적인 수정이긴 했습니다만, 한꺼번에 다 바꾸지 않고 며칠 시간을 두고 바꾸었고, 어차피 맛집 카테고리의 글들은 유입이 거의 없는 사장된 글이나 마찬가지기에 이런 타격을 불러올거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만약 제목 수정이 원인이라면 시간을 두고 작업했다곤 하지만 평소 수정했던 것보단 몇 배나 많았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또 많이는 아니지만 제목 수정하면서 새 에디터로 변경해서 html을 약간 건드리기도 했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구요.
둘째는 애드센스 광고 변경이 원인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전에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를 잠깐 달았다가 제 블로그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제거했었는데, 자동 본문 광고에 대해 알아보다 어떤 글에서 일치하는 콘텐츠가 수익 상승에 도움이 된다기에 다시 달았었거든요.
헌데 오비이락인지 뭔지는 몰라도 그즈음부터 눈에 띄게 방문자수가 감소한... 일 수익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이죠. 그래도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하겠거니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일정 기간 지켜보려 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촉이 강하게 오드라구요. 전에 달았다 떼었던 것도 이번처럼 일 수익이 바닥으로 떨어져서였거든요. 그래서 단지 한 5일인가 7일인가만에 후딱 떼어버렸죠. 그랬더니 일 수익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방문자수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네요.
둘 다 방문자수 하락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 뭐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테고리 수정도 끝났고, 일치하는 콘테츠 광고도 떼어버렸으니 앞으로 좀 더 지켜보면 알겠죠.
제가 모르는 다른 게 원인일 수도 있구요. 티스토리야 워낙 바람 앞에 등잔불 같은 신세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