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캔슬 이후 다시 잡은 언니와의 점심 약속!
장소는 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 메가폴리스 내 1층에 있는 영풍문고.
책이랑 문구 코너 좀 둘러보고는 밥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음식점이 여럿 있는데 우리는 '야끼정'으로 직행!
지난 번에 만났을 때 언니가 일본 가정식으로 나오는 음식점을 찾았는데 괜찮다며 다음에 한 번 가보자고 했던 곳이다.
생긴지 얼마 안 됐는지 아직 새 것 느낌이 묻어 나는 내부.
사전에 검색을 좀 해봤을 때 사케동(연어덮밥) 평이 젤 좋길래 한 번 도전해 볼까 했는데 막상 메뉴판이 눈 앞에 있으니 갈등이... ㅋㅋㅋ
연어는 좋아하긴 하지만 그다지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잘 안 사먹는 음식 중 하나인지라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연어보단 소고기가 무난할 것 같은? 규스테이크덮밥과 둘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언니가 전에 먹었던 게 바로 규스테이크덮밥이라며 괜찮다길래 믿고 같은 걸로 시켰다.
조명때문인가 노랑노랑한 게 실제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
밥이 특이하게 노란색이던데 강황밥인가?
와사비는 애초에 다 넣고 비벼 먹어도 되지만 언니가 따로 올려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해서 밥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과 함께 조금씩 올려 먹었는데 괜춘했다. 첨엔 와사비 양이 많다 싶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마지막엔 좀 모자르더란. 와사비가 그다지 매운 편이 아니라 점점 많이씩 올려 먹다보니 모자랐던 것 같다.
맛은.. 솔직히 특별나게 맛있지는 않다.
하지만 약간 싱거운 듯 하면서 깔끔한 게 양도 적당하고 괜찮았다.
뭣보다 고기 양이 많아서 좋았다.
밥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씩 꼬박 올려 먹었는데도 몇 점이 남더란.
고기는 질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웠다.
막 굳이 또 가고 싶지는 않고 근처에 간다면 한 번 더 들릴 의향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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