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니 녹차맛 제과들 코너가 눈에 띄었어요. 몽쉘 그린티라떼, 초코파이 말차라떼, 오예스 녹차, 녹차틴틴,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 등등.. 그동안 출시된 녹차맛 제과들을 한데 모아놓았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나나맛 제과들을 모아놓고 팔더니 녹차맛으로 대체된 걸 보니 요즘은 확실히 녹차맛이 대세인가 봐요.
욕심같아서는 다 사서 하나하나 맛보고 싶었지만, 몽쉘 그린티 라떼랑 초코파이 말차라떼, 키커바 녹차 이렇게 세개만 골라왔어요.
▲ 롯데 몽쉘 그린티 라떼
몽쉘은 지금까지 출시된 크림케이크, 카카오케이크, 초코&바나나를 다 맛보았기에 신제품인 그린티 라떼도 꼭 맛봐야할 것 같은 알 수 없는 의무감이 들어 샀네요.ㅋㅋ
12개입짜리로 마트가로 4,690원 줬어요.
봉지만 봐도 녹차 스멜이 나는 것 같아요.
겉모양은 다른 몽쉘들과 다를 바 없는..
하지만 반을 갈랐더니 초록초록한 게 이름처럼 그린티 라떼 한 잔을 품었네요.
심지어 크림도 연한 녹차빛이 감도는데, 녹차우유크림이래요.
겉은 살짝 초코로 덮여있고, 속은 빵도 크림도 다 녹차맛이라는요. 그래선지 다른 몽쉘들에 비해 덜 달아요. 단맛은 적고, 녹차맛이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럽게 나서 포근하고 중후한 느낌이 드는 게 아이들보단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에요.
완전 내 스탈임요~!!
지금까지 맛 본 케이크류 제과들 중 몽쉘 그린티 라떼를 최고로 꼽고 싶을 정도에요. 乃
▲ 롯데 몽쉘 초코&바나나
앞서 출시됐던 초코&바나나맛도 먹어봤었는데요, 이건 크림은 바나나맛, 빵은 초코맛인데 둘이 조화롭지 못하고 초코맛이 더 강해서 별로였어요.
일단 녹차향부터 초코파이가 더 강해요. 쌉싸름한 맛도 더 강하고요. 전체적으로 초코파이가 좀더 깊은 녹차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마쉬멜로우는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것 같은...
마쉬멜로우의 미끌미끌한 식감이 녹차맛을 방해하는 것 같달까? 마쉬멜로우도 녹차맛이었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 오리온 초코파이정 바나나
갠적으로 초코파이는 바나나맛이 더 좋네요.
바나나맛은 스멜이 정말 최고인데, 봉지를 뜯으면 달콤한 바나나향이 짙게 퍼져요. 맛은 짙은 스멜에 비해 바나나맛이 그리 과하지 않고 적당히 달콤해요. 특히 마쉬멜로우에도 바나나맛이 함유됐는지 노란빛이 나는데, 녹차라떼와 달리 빵과 마쉬멜로우가 참 잘 어울려요.
초코파이 시리즈들도 좋아하는 순서를 매겨보자면,
바나나 > 녹차라떼 > 오리지널 순 되겠슴돠~^^
▲ 크라운 키커바 녹차
웨하스 식감 때문에 좋아하는 쵸콜렛 키커바. 녹차맛으로도 나왔네요.
얼핏보면 말차스틱같기도...ㅎ
역시나 겉모습은 일반 쵸콜렛 같지만,
속은 녹차를 품은...
그러고보니 시중에 나온 녹차맛 제과들은 모두 초코+녹차의 조합이네요.
음.. 녹차와 초코의 궁합이 좋은가 봐요. ㅎㅎ
키커바는 실온에 두었다 먹으면 녹차맛보다 쵸콜렛맛이 더 강하게 나는 것 같아요. 녹차의 쌉싸름함도 나긴 하는데, 쌉싸름함을 채 음미하기도 전에 진득진득한 쵸콜렛이 녹차맛을 덮어버린다는요. 그래서 한입 먹고 나머지는 냉동고에 넣어 얼려먹었네요. 그랬더니 쵸콜렛이 진득하지 않고 오득오득 씹혀서 녹차맛을 좀더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
이제 슬슬 녹차 다음을 이을 게 나올 것 같은... 과연 다음 대세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