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
삶이 고단하신가요?
매사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으셔서 답답하시나요?
아마도 단순한 호기심에서라기 보다는 현재의 내 삶이 그리 편치않다 보니 도대체 이 놈의 사주팔자가 어떻게 생겨먹었기에 요 모양 요 꼴인 걸까 하고 궁금증으로 사주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하신 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돼요.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ㅜㅜ
지적인 호기심도 약간 있긴 하지만, 만약 호기심뿐이라면 좀더 꾸준히 사주에 대해 보다 깊이 파고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바삐 살아갈 땐 잊고 있다가 정신적으로 상황적으로 많이 힘들 때에만 사주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원래 사주 공부를 할 때 자기 사주나 가족 사주는 보는 게 아니라더군요. 왜나면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래요. 근데, 저는 암만 제 사주를 들여다 봐도 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는 것 있죠.ㅜㅜ
아직은 수박 겉핥기 보다도 못한 실력이라서 제대로 못 보기 때문에 나빠 보이는 거고, 실은 좋은 게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계속 찾아보게 된다죠.ㅎㅎ
하지만 그렇다기엔 지나온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사주에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ㅜㅜ
그럼 이쯤에서 저는 좌절 아닌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깟 사주가 뭔 대수야?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하는 거지!' 하고, 사주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리게 돼죠. 그래서 제 사주 실력은 늘 제자리 걸음이랍니다.^^;
사주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주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사주도 어엿한 학문이라는 말에 동의하실 겁니다.
사주를 공부하다보면 거울처럼 내가 들여다보입니다. 그게 참 신기하고 오묘해서 점점 빠져들다 보면, 사주를 맹신하게 되는데, 그때부터는 "학문"이 아니라 "미신"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걸 사주에 기인해 생각하는 운명론자가 되어버리는 거죠.
저는 사주를 보는 사람들 중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사주를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으로 보는 사람들이에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그릇을 타고 나고, 그 그릇보다 더 큰 것을 담으려하면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는 말을 납득 못하겠어요.
예전에 어떤 분 글에서 유명인 사주를 예를 들며 그 사람은 타고나길 종지 그릇이건만, 밥그릇이 되려했기 때문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식으로 풀이한 걸 본적이 있는데, 정말 어이없더라고요.
그럼 그 사람은 그저 종지 그릇에 머물며 살았어야 된다는 말인지... 자신의 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여 드디어 이루었다면 그건 정말 위대한 인간 승리 아닌가요? 사주를.. 운명을.. 극복한 사람인 거죠.
그런데 그 사람이 운명을 달리하자 끼어 맞추기 식으로 사주대로 살지 않아서 그런 거다, 사람은 자고로 제 크기의 그릇에 맞게 살아야 한다 라는 게 말이되나요?
그럼 살아가며 노력이란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어차피 운명대로 갈 거 뭘 힘들게 애쓰며 살아간답니까~
제 생각엔 그래요.
사주에 그 사람의 천성이 나타나는 건 맞습니다.
그러한 타고난 성향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주에 나타난 운명대로 살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사주를 통해 자신의 단점을 알고, 그를 고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달리 천성이라 부르겠습니까?
타고난 성향을 바꾸기란 여간 쉽지 않겠죠.
그러니까 우리는 노력이란 걸 해야겠지요.
사주가 여러분의 삶에 있어 보조적인 참고서는 될 수 있겠지만, 절대 전부는 아니라는 거~~
그러니 자신의 사주가 나쁘다고 절대 낙담하지 마세요.
운명을 극복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라 생각하자고요.
사주보다 관상이 중요하고, 관상 보다는 심성이 중요하단 말이 있잖아요?
저는 그 말을 믿고 싶어요.
사주 보단 마음가짐이 중요한 법!
우리 멋지게 운명 한번 바꿔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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