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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보다 단점? ! 루나폰 후기_치명적인 터치 오류

Posted 2015. 12. 21. 06:00, Filed under: 닥치는대로、리뷰(etc)/컴퓨터/스마트폰/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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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 핸드폰은 갤2로 햇수로는 5년, 정확히는 4년 5개월을 썼습니다.
중간에 한번 8만원 주고 메인보드를 갈았었고요.
그리고 며칠 전에 루나폰으로 바꿨습니다.

잠깐 루나폰을 사게 된 경위를 말씀드리자면,

제 오랜 이웃님들은 아실겁니다.
집에 컴이 없어서 컴터 대신 스마트폰에 전면적으로 의지해 살아간다는 걸요.

그런데 이주전쯤?

갑자기 쓰리지가 꺼지더니 통화, 문자까지 안돼더라구요. 쓰리지를 다시 켜거나 통화나 문자를 시도하면 유심칩을 삽입하라는 문구가 뜨더군요.

다행인건 와이파이는 잡히더란..
덕분에 인터넷은 가능해서 그럭저럭 일주일을 버팅기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수리비가 한 십만원 정도만 나오면 고쳐서 쓸 요량으로 말이죠.

기사님 말씀으론 통신회로가 아예 끊겼다더군요. 고치려면 대략 십오만원 정도가 나올거라고...
만약 통신회로만의 문제라면 바로 고쳐 달라하겠는데, 그 이전부터 노후로 인한 문제점들이 몇가지 있었기에 차후 또 수리할 일이 생길 것 같아 섣불리 당장 고쳐달라 못하겠더라고요.

그대로 돌아서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길...
중고를 살까? 새로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중고는 혹시나 사기를 당할까 불안하고, 새폰을 하면 지금의 요금제(쓰리지 무제한)를 포기하고 더 비싼 요금제를 써야하니 경제적 부담감이 따르고...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새폰을 하자!

지금처럼만 오래쓰면 중고 사서 쓰는 것 보다 새폰을 사서 쓰는 게 현명한 선택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나 한번 알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마침 눈에 띈 3사 모두 파는 핸드폰 가게에 발을 들였습니다. 만약 새로 한다면 직영점에서 할 생각이었고, 그 가게는 정말 단순히 가격만 알아볼 요량으로 들어간건데 그곳에서 그만 지금의 루나폰을 지르게 됐답니다.

들어가지마자 딱 물으시더군요.
요즘 핸드폰은 중간 가격이 없다! 비싼 거, 싼 거 뭐를 원하냐 물으셔서 망설임없이 싼 거를 외쳤죠.

기존의 통신사가 kt였는데 갤러시j를 보여주시더군요.
갤럭시s가 아니라 j라...
왠지... 신용이 안가더군요.^^;
기변으로는 저렴한 게 갤럭시j밖에 없다고...
하지만 번호이동을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더라고요.

요금제는 핸폰을 새로 하는 이상 쓰리지 무제한 데이터를 버리고 lte로 바꿔야 하고, 제 사용 패턴으로 봤을 때는 데이터 무제한을 써야했죠. 그래서 앞으로 요금만으로도 기존의 두배를 내야하는 상황이기에 기계값에서 금액을 줄일 수 있는 한 최대한 줄여야 했습니다.

바로 그 금액적인 면에서 루나는 적격인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핸폰 판매하는 분 말로는 지금처럼 오래 쓸려면 루나가 딱이라 하시더군요. 2년은 충분히 쓸 수 있으며, 3년까지도 쓸 수 있을 거라고... 갤럭시j는 확신할 수 없지만 루나는 오래 쓸 수 있을 거라고요.

그리하여 십여년 넘게 사용했으며, 인터넷 결합으로 만원 할인 받아 부가세 포함 38,500원만 내던 쓰리지 무제한 요금을 버리고, sk로 갈아탔답니다. 요금제는 밴드 59를 했고요.

기계값이야 단통법 이후 어딜가나 다 비슷비슷하겠지 하고, 더 둘러보지도 않았네요. 사실 루나폰의 존재도 그날 그곳에서 처음 알았다는요.ㅎㅎㅎ(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 자리서 바로 질러버렸는지...ㅜㅡ)

그리 구입하여 현재 5일째 사용중인 루나폰.

그럼 이제 루나폰을 함 들여다볼까요?


핸드폰 가게에서 루나폰을 보여줄 때 아이폰6와 같은 디자인임을 강조하던데, 솔직히 저는 디자인이 예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폰6 자체가 그리 탐나지는 않아서 말이죠.(아이폰 카메라는 정말 매력적인듯요.ㅎㅎ)

보시다시피 뒷면이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메탈 소재입니다.


루나폰의 눈에 띄는 색다른 점(?)으로는 하단에 여유공간(베젤)이 충분함에도 홈버튼이 없다는 겁니다.(사용시엔 화면 하단에 키가 생성됨.) 그래서 핸드폰 화면이 꺼졌을 땐 옆에 달린 전원 버튼으로만 켜야하는데, 이 버튼이 또 본체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지 작습니다.ㅡㅡ

또 충전기를 연결시 다른 폰들과는 달리 반대로 뒤집어서 꽂아야 하는데, 이것도 참으로 쌩뚱맞아보입니다. 그럼 잭이라도 루나폰 전용으로 반대쪽에 화살표시를 해 따로 만들었으면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 잭과 같아서 습관처럼 잭의 화살표만 보고 그대로 꽂으려고 할 때가 가끔 있네요. ㅡㅡ

뭐, 이 정돈 적응의 문제라 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헌데...
제가 가장 용납할 수 없겠는 거는 터치! 터치! 터치! 터치의 문제입니다.

1. 밑으로 내려가며 화면을 볼 때 중간에 사진이나 링크가 있으면 멋대로 클릭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문제만 보면 터치가 너무 민감한가 할 수 있는데,

2. 가끔씩 한번으로 터치가 안돼 두번을 터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ㅡㅡ

3. 그리고 잠금 설정 중 패턴의 경우, 인식이 잘 안 됩니다. 위 캡쳐의 왼쪽처럼 패턴을 설정을 해두고, 다음에 그대로 그리려고하면 왼쪽처럼 마지막 선만 인식이 됩니다. 여러차례 시도해야 겨우 제대로 그려집니다.ㅡㅡ

4. 또 저 같은 경우 이렇게 핸드폰으로 포스팅을 할 때에 글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하기도 하는데, 복사할 범위 지정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ㅡㅡ (이는 앱의 문제였습니다.^^; 티스토리 앱의 경우 한 문단만 범위 지정이 가능하답니다.)

5. 무엇보다 이렇게 글을 쓸 때 오타가 발생하기도...
잘못 쳐서 나는 오타 말고, 자판 치는 속도가 빠르면 글자 조합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엉뚱한 게 눌리기도 하고요. ㅡㅡ

6. 터치가 생명인 게임의 경우엔 완전 쥐약입니다.
시험삼아 전 폰으로 가장 최근에 했었던 파아노 타일을 받아 해봤는데, 분명 맞게 건반을 눌렀음에도 계속 죽더군요. 건반을 치면 맞게 쳐도 그 윗 부분이나 옆 부분으로 친 것으로 인식해 죽더라고요. 이는 자판 오류와 비슷한 양상으로 자판 오류가 날 때 원래 친 문자 상하좌우의 문자가 찍히기도 하거든요. ㅡㅡ

이 터치의 문제는 많은 루나유저분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교품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핸드폰 산 날부터 지금까지 핸폰 관련 검색으로 밤낮을 보내고 있다는요.ㅜㅜ

교품을 망설이는 이유는 교품을 받아도 똑같은 증상이 있으면 어쩌나... 거기에 다른 문제점이 더 더해지면 어쩌나 하는 겁니다.

다른 유저분들 보니까 와이파이가 빈번하게 끊기기도 하고, 통화품질 저하, 배터리 이상(빠른 소모, 급 충전), 발열 등 다중으로 문제점을 안고 계신 분들도 많던데, 그나마 이정도라도 잘 뽑은 거라 여기고 업그레이드로 문제점 해결해 주길 기다려야 하는 건지...

일단은 오늘 날이 밝으면 교품을 받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만.

이렇게 문제점만을 얘기하고 나니 장점은 없는 것 같지만, 다른 부분들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화면이 크니까 동영상 볼 때 좋습니다.
이렇게 포스팅하기도 한결 편하고요.

이건 루나폰과는 상관없는 건데, 쓰리지에서 엘티이로 갈아타니 완전 신세계네요.
요금 두 배로 내는 만큼 속도로 인한 답답함 없이 시원시원스러워 좋습니다. 앱도 뚝딱 금새 받아지고, 동영상도 재생시 전혀 끊김 없고...

제발 낼 뽑기 잘 해서 오래오래 쓰고 싶네요.
이눔의 애증의 루나폰.
제발 애정만 남기를...

루나폰 구입 생각하고 계신분들..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아무런 정보없이 충동구매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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