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떠난 제주여행 ★
- 언제? 2014년 2월 11일(화)~16일(일), 5박 6일
- 누구랑?? 나 혼자~ 씩씩하게~ 재미나게~ 자유롭게~ \^__^/
- 11일 일정 : 집 → 청주공항 → 제주공항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스마일 게하 → 월정리해변 → 만장굴 버스정류장(길 잘못들어 아까운 시간 소비..ㅜㅜ 결국 원래 일정이었던 만장굴 & 미로 공원 포기) → 신미국밥(고기국수) → 김녕해수욕장 → 스마일 게하
- 12일 일정 : 스마일 게하 → 성산 게하 → 성산항까지 도보 → 우도(등대→검멀레해안→산호반점(전복짬뽕)→하고수동→서빈백사)→ 성산항 → 섭지코지(택시 이용)→ 성산 게하(택시 이용) → 게하 내 바베큐 파티 참석
- 13일 일정(My Birthday) : 성산일출봉 → 성산 게하 → 안녕메이 게하 → 주상절리대 → 천제연폭포 → 이마트(접착제&먹을거리 구입) → 공천포해변 → 카페 숑(숑플&레몬차) → 안녕메이 게하(오징어 다리를 안주 삼아, 맥주 1캔 마시고 하루 마감)
- 14일 일정 : 안녕메이 게하 → 쇠소깍 → 정방폭폭 → 천지연폭포(택시 이용) → 새연교 → 새섬 → 동문로터리 버스 정류장(택시 이용) → 공천포 해변 → 안녕메이 게하 → 카페숑(레몬차) → 한라산 게하
- 15일 일정 : 한라산 등반(관음사 코스~성판악 코스) *전날 내려온 친구와 함께
- 16일 일정 : 한라산 게하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제주공항 → 청주공항 → 집(친구가 데려다 줌)
지난 달, 무려 나흘이나 휴가를 내고 홀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었다.
늘 꿈꾸던 제주 여행이었는데,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니,, 작년, 그 해의 목표였던 한라산 등반도 조금 늦었지만 지난 제주여행 때 드디어 이루었고...
참,,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_^@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딱 한번 가본 후, 십수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두 번은 족히 변했을 테니 처음 간거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 실제로도 수학여행 때의 기억은 전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왜 그렇게 돌아다니는 게 싫었던지, 아마도 천제연 폭포에서였던 것 같은데, 계단을 오르면서 몹시 짜증냈던 기억만 어렴풋이 난다.
그런데, 곱절이나 나이를 먹고 그때 그곳들을 다시 찾게 될 줄이야!!
그것도 설레임을 가득안고 말이다.^^
떠나기 두 달 전부터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친구와 예행연습 삼아 동네 산(우암산)과 옆 동네 산(대둔산)을 오르내리며, 겨울 등산용품들을 하나하나 구입하고(등산복, 오리털 점퍼, 스패츠, 넥워머, 비니모자, 히트텍), 확실히 날짜를 잡은 후엔 캐리어와 배낭가방, 접이식 우산, 랜턴 등등.... 실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그런데 그렇게 여행 준비물들을 하나하나 갖추어가는 동안,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일정 짜기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점을 잡아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않아 막연히 검색만 해볼뿐이었다. 떠날 날짜가 점점 가까워질 무렵,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일단 숙소를 먼저 정하고, 그 주변에서 갈 수 있는 관광지를 찾았다. 그 다음엔 역으로 관광지에서 제일 가까운 숙소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숙소는 여러번 바뀌었지만, 나름 최상의 일정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행이란,,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들까지도 여정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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