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주령구)-2박3일 경주여행/혼자서 떠난 경주여행

★ 나 혼자 떠난 경주여행 ★

- 기간 : 2011년 10월 17일 ~ 10월 19일(2박3일 경주여행) 
-  이동수단 : 시외버스, 경주 내 버스&택시, 시티투어버스

< 2011년 10월 17일의 경주여행코스 >

경주도착 → 숙소 →양동마을 → 숙소(체크인) → 대릉원 천마총, 미추왕릉 → 첨성대 → 계림 → 경주향교 → 월성 → 석빙고 → 안압지 → 숙소


경주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안압지의 야경이었다.
전날 잠을 한숨도 못잔 상태에서 죙일 돌아다니느라 지칠때로 지쳐있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안압지의 야경만은 보고 팠기에..
바닥난 힘을 싹싹 긁어 모으고 모아서 안압지로 고고씽!!

<안압지 정문>

월성과 석빙고를 관람후, 돌계단을 내려오면 도로 맞은 편에 바로 있음!!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하고 드됴 안압지 입장~ !

정갈한 느낌의 통로

『 안압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文武王)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미터 지점에 조성되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苑池)이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성(섬)이 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다. 』

출처 :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EC%95%88%EC%95%95%EC%A7%80)
 

<안압지 복원 모형>

<안압지 복원 모형>

<안압지 복원 모형>

<안압지 복원 모형>

갤2 카메라의 한계,, ㅡㅡa
낮엔 나름 개안은데, 밤에 찍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다음날 경주시티투어 2코스 이용중, 가이드분이 안압지에서 출토되었다는 14면체의 주령구에 대해 설명해 주셨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시티투어 일정을 마치고 박물관에 들러 직접 보았지만, 사진촬영금지라서 사진은 못 찍었다. 가이드분에게 주령구에 적힌 벌칙 설명을 들으면서 지금과 별반 다르지않은, 우리의 음주문화와 닮아 있는 점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다.

주령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글을 참고하시길!!

↓

주령구란..

주령구(酒令具)는 1975년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정사각형 면 6개와 육각형 면 8개로 이루어진 14면체 주사위이다. 재질은 참나무이다. 각 면에는 다양한 벌칙이 적혀 있어 신라인들의 음주 습관의 풍류를 보여주고 있다. 출토된 진품은 유물 보존 처리도중 불타버렸고, 복제품만 남아있다.

- 벌칙 -

금성작무 (禁聲作舞)- 노래없이 춤 추기(무반주 댄스)
중인타비 (衆人打鼻)- 여러 사람 코 때리기
음진대소 (飮盡大笑)- 술잔 비우고 크게 웃기(원샷)
삼잔일거 (三盞一去)- 술 석잔을 한번에 마시기
유범공과 (有犯空過)-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참고 가만 있기
자창자음 (自唱自飮)-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곡비즉진 (曲臂則盡)- 팔을 구부려 다 마시기(러브샷)
농면공과 (弄面孔過)- 얼굴 간지러움을 태워도(놀려도) 참기
임의청가 (任意請歌)- 마음대로 노래 청하기
월경일곡(月鏡一曲)- 월경 노래 한 곡 부르기
공영시과 (空詠詩過)- 시 한수 읊기
양잔즉방 (兩盞則放)- 두잔이 있으면 즉시 비우기
추물막방 (醜物莫放)- 더러운 것 버리지 않기
자창괴래만 (自唱怪來晩)- 스스로 괴래만을 부르기

출처 :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EC%A3%BC%EB%A0%B9%EA%B5%AC)

<색색으로 변하던 물 웅덩이>

<색색으로 변하던 물 웅덩이>

<색색으로 변하던 물 웅덩이>

<색색으로 변하던 물 웅덩이>

<색색으로 변하던 물 웅덩이>


- 17일의 일정을 마치며...

안압지를 끝으로 17일의 일정이 끝났다. 미친듯한 피로감...
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첨성대를 보고 갈 것인가? 말 것인가? ...
심히 갈등이 되긴 했지만 보고싶단 열망보단... 피로함이 더 컸기에
과감히..? 아니, 눈물을 머금고 포기!!! ㅜㅜ

버스를 타고 갈까? 택시를 탈까? .. 또다시 갈등 시작!
그러나,, 버스가 자주 오지도 않았고,
버스에서 잘못내려 숙소찾느라 헤메면 완전 힘들 것 같아
10여분 넘게 버스를 기다리다가 결국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그 또한 피로함에 포기~
폭풍수면을 기대하고 누웠건만... 잠이 오지 않는다..ㅜㅜ

이 눔의 불면증...ㅜㅜ
그렇게 설잠을 청하고, 뻐근한 몸으로 다음 날 아침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