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본선 4차 대결 방식은 1라운드 라이벌전과 2라운드 한 곡 듀엣 대결의 점수를 합산하여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나열한 다음 TOP10까지만 준결승에 올라갑니다. 1라운드 라이벌전은 1대1 대결로 마스터들의 점수로만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데, 둘 중 한 명에게만 표를 주는 것이 아닌 개별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승패보단 점수가 중요합니다.
1라운드보다 2라운드 한 곡 듀엘 대결이 더 중요한 것이 마스터와 관객 모두 둘 중 한 명에게만 표를 줘야하기 때문에 몰표가 나올 경우 점수 폭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충분히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답니다.
그럼 본선 4차 1라운드 라이벌전 TOP10을 알아보겠습니다. 라이벌전은 13명의 마스터들만 점수를 부여하며 1인당 최대 100점으로 총 1,300점입니다.
저는 이번 대결이 준결승전인 줄 알았는데, 아직 본선 4차이고 다음이 준결승전이네요.^^;;; 이전 포스팅은 수정했어요. 본선 3차 결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1. 최수호(승) VS 길병민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만난 최수호와 길병민. 본선 3차 1위 팀 진기스칸 멤버끼리 만났습니다.
본선 3차 진 최수호는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를 선곡, 첫 무대부터 1266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어요. 이번 무대부터는 마스터들의 점수가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은지, 현영이 최고점으로 100점을 주었고, 박선주, 김연자, 이홍기는 99점을 줬어요. 최저점을 준 마스터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이후 '알혼')로 92점입니다.
후공 길병민은 이병철의 '매화'를 선곡, 1193점을 받았습니다. 성악가 출신이라 발성 자체는 탁월하게 좋던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너무 셌던 것 같아요. 최고점은 진성 97점, 최저점은 박선주 83점이었습니다.
2. 박성온(승) VS 송도현
1대1 데스매치 이후 다시 붙은 성온 군과 도현 군. 둘의 만남은 상대 지목권이 있던 성온 군이 설욕전을 갖고 싶다고 해서 이뤄졌어요. 승부사네요. 성온 군! ㅎㅎ
선공으로 나선 박성온 군은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불러 1237점을 받았습니다. 진성 마스터가 최고점으로 100점을 주었고, 박선주 마스터는 90점으로 최저점을 주었어요.
송도현 군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 1227점을 받았어요. 진성 마스터가 성온 군과 똑같이 최고점 100점을 주었고, 최저점을 준 마스터는 주영훈으로 89점을 주었어요. 전체적으로 성온 군의 점수가 조금 더 높은 가운데 이홍기 마스터가 성온 군 92점, 도현 군에게 97점을 주었네요.
둘의 점수 차는 단 10점!
한 명에게만 표를 주게 되면 차이가 크지만 개별로 주니까 점수 폭이 크지 않더라고요. 이번 무대는 성온 군의 승으로 본인의 뜻대로 설욕에 성공했네요. 둘 다 각자만의 스타일대로 너무 잘했던 무대였습니다.
3. 윤준협 VS 박지현(승)
같은 대학부의 윤준협과 박지현이 붙었어요. 윤준협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불러 1210점을 획득, 최저점은 알혼으로 87점, 최고점은 김연자, 현영으로 100점을 받았습니다. 김연자 마스터가 퍼포먼스 좋아하신다고 했던 게 진심이었나 봐요.ㅎㅎ
박지현은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선곡, 고득점인 1253점을 받았습니다. 츄와 알혼이 90점으로 최저점을 주었고, 진성, 현영, 김연자 마스터가 최고점으로 100점을 주었습니다.
4. 김용필(승) VS 추혁진
미스터트롯2 7주차 응원투표 2위의 김용필은 정적인 노래 스타일에서 벗어나 태진아의 '옥경이'를 열창, 1230점을 받았습니다. 츄가 91점으로 최저점을 주었고, 이홍기가 100점으로 최고점을 주었어요.
미스터트롯1 참가자였던 추혁진은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을 선곡하여 1219점을 획득! 최저점을 준 마스터는 박선주로 84점이었고, 현영, 이은지는 99점으로 최고점을 주었습니다.
5. 안성훈(승) VS 진해성
미스터트롯 공식 쌈닭으로 등극한 안성훈은 이번 라이벌전 대결 상대로는 진해성을 지목했어요. 대결곡으로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선곡, 앞서 최고점을 받았던 최수호의 점수를 경신하며 1278점을 받았습니다. 무려 세 명(신지, 김연자, 이홍기)의 마스터가 100점을 주었으며, 최저점이 무려 95점(알혼, 주영훈)으로 평균 98점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진해성은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1231점을 받았어요. 진해성의 최고점은 100점(현영), 최저점은 90점(주영훈)입니다.
6. 진욱(승) VS 이하준
본선 1차 진이었던 진욱은 김양 '가시오'를 열창하여 1200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더라고요. 진욱의 최저점은 83점(주영훈)이고, 최고점은 99점(이은지, 진성)이었습니다.
이하준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 1194점을 회득! 박선주 마스터가 최저점으로 82점을 주었고, 현영과 진성이 최고점으로 99점을 주었어요.
7. 송민준 VS 장송호(승)
담백함과 간드러짐의 대결이란 타이틀로 나온 송민준과 나훈아의 대결은 장송호가 12점 더 높았어요. 송민준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 여전히 목 상태가 안 좋아서였는지 1170점이란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최저점을 준 마스터는 주영훈, 이홍기로 83점을 주었고, 이은지가 최고점으로 98점을 주었습니다.
장송호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불러 1182점을 획득, 최저점은 84점(이홍기), 최고점은 98점(이은지)입니다. 둘 다 마스터들로부터 호평보단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였는지 8팀의 대결 중 가장 낮은 점수로 이겼어요.
8. 나상도 VS 황민호(승)
마지막 대결은 나상도와 황민호 군의 대결로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8살!
이 대결은 끝까지 지목 당하지 못하고 남겨진 둘이 짝인 된 것 같아요. 둘이 한 곡 듀엣 대결도 함께 할 텐데 미스터트롯1 때의 장민호와 정동원 군이 생각나는 조합입니다.^^
나상도는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선곡해 1198점을 받았고, 황민호 군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하여 1226점을 받았어요. 두 사람의 마스터 개별 점수는 공개가 되지 않아 모르겠지만 나상도 씨의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와 좀 의아했네요.
본선 4차 1라운드 1대1 라이벌전을 마친 순위입니다.
1위 안성훈 1278점 / 2위 최수호 1266점 / 3위 박지현 1253점 / 4위 박성온 1237점 / 5위 진해성 1231점 / 6위 김용필 1230점 / 7위 송도현 1227점 / 8위 황민호 1226점 / 9위 추혁진 1219점 / 10위 윤준협 1210점 / 11위 진욱 1200점 / 12위 나상도 1198점 / 13위 이하준 1194점 / 14위 길병민 1193점 / 15위 장송호 1182점 / 16위 송민준 1170점
1위와 2위의 점수 차는 겨우 12점!
그리고 1위와 16위의 점수 차는 108점이지만 몰표 가능성이 있는 2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차이입니다. 고로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거~~!!!
다음 예고편 보니까 뭔가 반전이 있는 모양인데, 최종 TOP10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다음주에는 미스터트롯2 준결승 진출자 TOP10이 밝혀지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본방사수 하시고, 응원투표도 잊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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