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하는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 따라가라면 부지런히 달려야겠어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본선 2라운드 1대1 라이벌전 결과 리뷰 시작합니다.
라이벌전은 4회에서 6회에 걸쳐 방송되었으며, 본선 2라운드 진출자는 총 34명으로 17조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습니다. 상대를 지목한 사람이 선공, 지목을 당한 사람이 후공이며, 이긴 사람은 3라운드로 직행하고 진 사람은 탈락하여 추가 합격 후보가 됩니다.
점수는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방청객)의 점수를 합산하여 집계합니다.
연예인 대표단 점수는 1인당 30점으로 390점 만점이고, 국민 대표단 점수는 두 사람 중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300점 만점, 합산하여 총 690점 만점입니다.
1. 황영웅 VS 민수현
지난 팀 데스매치 TOP3 중 3위 민수현과 2위 황영웅이 만났습니다.
민수현 씨는 지목 권한이 있음에도 2위 황영웅이 먼저 민수현을 지목하는 바람에 기회를 잃어버림요.ㅋㅋㅋㅋㅋ 둘은 팀 데스매치 때 한 팀이기도 했고, 동갑내기 찐친인 걸로 아는데, 이리 붙었네요.^^
선공 황영웅은 남진의 '빈지게'를 민수현은 나훈아의 '사내'를 선곡했는데, 결과는 황영웅 승!
누가 이기든 불만 없을 만큼 둘 다 진짜 너무 잘했어서 결과 발표할 때 쫄깃했다는요.
총점이 황영웅 361점, 민수현 327점이었는데, 연예인 대표단의 표가 7:6이었으니 얼마나 박빙이었는지 짐작이 가시려나요? ^^
저는 황영웅 씨는 예선 때 보고 바로 픽했고, 민수현 씨는 라이벌전 보고 픽함요.
사람 보는 눈은 다 비슷비슷한지 실제로도 이 무대 이후로 민수현 씨 인기가 급격히 높아졌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황영웅 | 361 | 210(7명) | 151 |
민수현 | 327 | 180(6명) | 147 |
2. 이승현 VS 박민호
둘 다 설운도 곡을 선곡해 일명 '설운도 대첩'을 펼친 이승현과 박민호의 대결은 박민호가 승리했습니다. 이승현은 '쌈바의 여인'을, 박민호는 '추억속으로'를 선곡하여 둘 다 퍼포(퍼포먼스)와 함께 한 무대를 보여줬어요. 이승현 씨는 설운도 씨의 아들인데, 대결 앞에서는 공정하신 설운도님의 모습이 인상깊었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이승현 | 110 | 60(2명) | 50 |
박민호 | 578 | 330(11명) | 248 |
3. 이수호 VS 최윤하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부른 이수호와 배철수의 '외로운 술잔'을 부른 최윤하의 대결 결과는 최윤하 승!
최윤하 씨는 미스터트롯1 보고 알게 되었는데, 마치 LP판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은 동굴 저음에 반했었어요. 당시 실력에 비해 너무 일찍 탈락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그런데 불트에서 나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건만 예선 통편집 당해 또 막 속상했는데, 라이벌전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해서 제가 다 뿌듯했네요. 연예인 평가단들이 막 감탄할 때 짜릿짜릿했다는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라이벌전 영상 찾아서 꼭 한 번 보세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이수호 | 225 | 90(3명) | 135 |
최윤하 | 463 | 300(10명) | 163 |
4. 강훈 VS 무룡
선공 강훈의 선곡은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이고, 후공 무룡의 선곡은 진성의 '님의 등불'이며, 결과는 무룡 씨가 승리했어요. 연예인 대표단, 국민 대표단 점수 모두 무룡 씨가 좀 더 높았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강훈 | 255 | 120(4명) | 135 |
무룡 | 433 | 270(9명) | 163 |
5. 신성 VS 에녹
모두의 주목을 받은 에녹과 신성의 대결은 178점 대 510점으로 신성이 이겼어요.
에녹도 잘했지만, 이건 뭐 신성이 관록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연예인 대표단에서 반칙 아니냔 소리가 나왔는데, 공감이요!
에녹은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신성은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불렀는데, 해변의 여인이 대결곡으론 그닥 임팩트가 없을 것 같은데, 그걸 살리더만요. 경연이 아니라 어디 축하 자리에서 라스트에 부르는 것 같았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에녹 | 178 | 60(2명) | 118 |
신성 | 510 | 330(11명) | 180 |
6. 남승민 VS 한강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부른 남승민과 서주경의 '벤치'를 부른 한강의 대결은 한강이 승리했어요.
남승민 군 노래 부르는데, 음정 실수도 하고 키도 잘 안 맞는 것 같아 불안불안하더니 결과가 안 좋았네요. 연예인 대표단 표심에서 한 표도 받질 못했어요. 그래도 국민 대표단 점수는 더 높았던 거 보면 승민 군 인기가 대단한가 봐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남승민 | 162 | 0 | 162 |
한강 | 526 | 390(13명) | 130 |
7. 태백 VS 박민수
선공 태백은 남진의 '이력서'를, 후공 박민수는 나훈아의 '명자'를 불렀고, 박민수가 무려 607점으로 승리했어요. 태백은 대북, 탈춤 등 준비한 게 많았지만 노래와 썩 잘 어울리진 않았던 것 같아요. 선곡만 더 잘했어도 점수가 차가 크진 않았을 텐데, 일대일 라이벌전에서 가장 큰 점수차를 기록했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태백 | 81 | 0 | 81 |
박민수 | 607 | 390(13명) | 217 |
8. 정다한 VS 손태진
정다한 VS 손태진 대결은 일대일 라이벌전에서 가장 박빙이었어요.
둘 다 나훈아 곡을 선곡, 정다한은 '엄니'를, 손태진은 '가라지'를 불렀는데, 둘다 146점으로 국민 대표단 점수가 동점이었어요. 그리고 연예인 대표단 점수는 1표 차이!!
그 한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사람은 정다한 씨입니다.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정다한 | 356 | 210(7명) | 146 |
손태진 | 326 | 180(6명) | 146 |
9. 최성 VS 김중연
선공 최성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후공 김중연은 김상국의 '불나비'를 선곡, 둘의 대결은 김중연이 이겼어요. 최성 씨는 음정도 불안했고, 감정 과잉으로 보기 좀 불편했던... 김중연 씨는 화려한 워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전 별로였네요. 미스터트롯1 때도 워터쇼를 보여줘서 그런가 더 화려해졌다곤 해도 좀 식상했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최성 | 120 | 0 | 120 |
김중연 | 565 | 390(13명) | 175 |
10. 강설민 VS 장동열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강설민 VS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 때'를 부른 장동열, 둘의 대결 결과는 강설민의 승리로 끝났어요. 연예인 대표단 점수가 더 높은 강설민이 이겼지만, 국민 대표단 점수는 장동열이 더 높았네요. 국민 사위의 힘인가요? ^^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강설민 | 408 | 270(9명) | 138 |
장동열 | 277 | 120(4명) | 157 |
11. 최현상 VS 전종혁
최현상 VS 전종혁, 두 걸조(걸어다니는 조각상)의 대결은 최현상 승!
선공 최현상은 방실이의 '서울탱고'를, 후공 전종혁은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를 선곡하여 439점 대 248점으로 최현상 씨가 본선 3라운드로 직행했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최현상 | 439 | 300(10명) | 139 |
전종혁 | 248 | 90(3명) | 158 |
12. 불타는 소년단 VS 신명근
불타는 소년단은 박주희의 '자기야'를, 신명근은 장민호의 '남자 대 남자'를 선곡, 무려 90점 대 600점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신명근 씨가 승리했어요.
이 대결 보면서 좀 의아했던 게 불타는 소년단 무대의 경우 너무 단조로워서 대결하러 나온 게 맞나 싶었어요. 퍼포든 가창력이든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뭔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불타는 소년단 | 90 | 0 | 90 |
신명근 | 600 | 390(13명) | 210 |
13. 김정민 VS 임성현
선공 김정민은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를, 후공 임성현은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 414점 대 267점으로 김정민이 승리했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김정민 | 414 | 240(8명) | 174 |
임성현 | 267 | 150(5명) | 117 |
14. 홍성원 VS 김태수
김용임 대첩을 펼친 홍성원 VS 김태수 대결의 승자는 홍성원 군입니다.
홍성원은 '열두줄'을, 김태수는 '내장산'을 불렀는데, 국민 대표단 점수는 김태수 씨가 11점 더 높았지만 연예인 대표단 점수에서 홍성원 군이 김태수 씨보다 한 표를 더 받아 최종적으로 이겼어요. 다른 조를 봐도 연예인 대표단 점수가 1표당 30점이라서 영향력이 크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홍성원 | 350 | 210(7명) | 145 |
김태수 | 336 | 180(6명) | 156 |
15. 최정훈 VS 춘길
선공 최정훈은 김혜연의 '유리구두'를, 후공 춘길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하여 화려한 퍼포먼스 대 애절함으로 극과 극의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그 결과는 222점 대 465점으로 모세 춘길이 3라운드로 진출했어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최정훈 | 222 | 120(4명) | 102 |
춘길 | 465 | 270(9명) | 195 |
16. 이승환 VS 공훈
이승환과 공훈의 대결 결과는 공훈 승!
이승환 씨는 진또배기의 원곡자 이성우 씨의 아들로 예선전에 이어 또다시 아버지의 곡 '청춘 아리랑'을 들고 나왔으나 아쉽게도 현철의 '당신의 의미'를 부른 공훈 씨가 승리를 가져갔네요
1:1 라이벌전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이승환 | 84 | 0 | 84 |
공훈 | 599 | 390(13명) | 209 |
17. 박현호 VS 이하평
선공 박현호는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후공 이하평은 최현상의 '날 울린 당신'을 불렀고, 본선 3라운드 직행 티켓은 박현호 씨가 가져갔어요.
1:1 라이벌 | 총점 | 연예인 대표단(13명) | 국민 대표단 |
박현호 | 510 | 360(11명) | 150 |
이하평 | 171 | 30(1명) | 141 |
불타는 트롯맨 라이벌전 추가 합격자는 국민 대표단이 뽑았어요.
국민 대표단이 뽑은 추가 합격자 8명은 손태진, 민수현, 남승민, 에녹, 이수호, 장동열, 강훈, 전종혁이고, TOP5로 뽑힌 다섯 명은 5위 공훈, 4위 무룡, 3위 황영웅, 2위 신성, 1위 박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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