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흑당 밀크티의 매력에 푹 빠진 한해였어요.
카페와 편의점을 드나들며 눈에 띄는대로 밀크티를 사마셨더랬죠.ㅎㅎ
그중 최고의 맛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가장 뛰어났던 건 마트표 밀크티인 덴마크에서 나온 대만 사탕수수당밀 시럽을 넣었다는 '블랙슈가 밀크티'였어요. 뒤이어 같은 밀크티 시리즈인 '스윗연유 밀크티'도 사먹었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래서 내심 또 다른 시리즈가 나오길 바라고 있었는데, 최근 '페퍼민트 밀크티'가 새로 나왔다고 해 반가운 마음에 겟해봤어요.^^
왼쪽부터 스윗연유 밀크티, 블랙슈가 밀크티, 페퍼민트 밀크티예요.
마침 CU에서 2+1 행사중이길래 세 개 다 사봤어요.
가격은 개당 1,500원으로, 실 구입 가격은 1,000원이었네요.^^
그런데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퍼뜩 느낌이 쎄해서 확인해 보니까 하나가 세 시간 정도 유통기한이 지난 거더라고요. ㄷㄷ 또 하나는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남은 거였고요.ㅜㅜ
평소 유통기한을 철저히 확인해서 너무 임박한 거는 안 사는 스탈인데, 어째 이런 실수를 했능가 모르겠어요.
분명 평소처럼 유통기한을 확인했음에도 제품에 적힌 날짜가 오늘 날짜란 걸 인지를 못한...
나이탓인가? 당시 정신이 잠깐 나갔었나 봐요. @.@
암툰 다시 되돌아가서 바꾸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그대로 들고 집으로 왔네요.
앞으론 유통기한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해야겠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페퍼민트 밀크티'입니다.
'홍차와 유럽산 프리미엄 페퍼민트의 만남'은 과연 어떤 맛이려나요?
'페퍼민트 밀크티'의 총 용량과 열량은 300ml에 220kcal로, 원유 30%, 민트추출액 0.01%[배합함량 페퍼민트추출물 89%(고형분 함량 40%)], 홍차엑기스분말 0.001%[홍차농축액 90%(고형분 함량 32%)] 등이 함유되었어요.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보다 자세한 원재료명과 함유량은 위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페퍼민트 밀크티'는 '페퍼민트'란 말이 붙었다 보니 음료의 색을 떠올렸을 때 일반적인 밀크티 색이 아닌 녹차와 같은 그린색이 상상되지만, 실제는 일반 밀크티 색보다도 많이 흐려서 두유 같았어요.
그리고 처음 개봉했을 땐 페퍼민트 향이 가장 먼저 났지만, 보다 깊숙히 들이마시니깐 페퍼민트 향 뒤에 밀크티 향이 묻어났어요.
맛은 밀크티의 존재감으로만 따지자면 셋 중 가장 약한데, 그렇다고 아쉬움이 느껴질 정돈 아니었고요, 제 입맛엔 페퍼민트와 밀크티의 조합 비율이 딱 이상적이었어요.
일단 밀크티가 많이 달지 않은데다가 존재감은 확실하나 강하지는 않은 페퍼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개운하니 입안을 정돈해 줘서 좋았어요. 막 바로 또 먹고 싶을 만큼 반하진 않았지만 꽤 신선했답니다.
같은 덴마크 제품인 '민트 라떼'와 비교하자면, 보다 민트 맛이 약한 게 대중적인 맛이어서 민트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는 약 70%정도 있음입니다. ㅎㅎ
'스윗연유 밀크티'는 오리지널 밀크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설명 그대로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특징이에요.
'블랙슈가 밀크티'는 셋 중 가장 달달하지만, 다름 아닌 흑당의 달달함으로 일반적인 달큰함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짐이 있어요. (흑당빠의 사심 가득한 평이라 상당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ㅋ)
덴마크 밀크티 시리즈는 셋 다 특징이 뚜렷하니 현재까진 매우 성공적인 듯요.
다음 시리즈가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출시 부담이 매우 크겠어요. ㅎㅎ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D
연세대학교 달고나 커피 우유 (1) | 2020.06.23 |
---|---|
덴마크 레몬 녹차 & 복숭아 녹차 (0) | 2020.05.14 |
맥주 안주로 좋은 '동원_상상 화끈 오징어' (7) | 2020.03.11 |
풀무원 다논 '세계요거트 라씨망고&지중해포도' (0) | 2020.02.01 |
CU 편의점] 헤이루 욤뇸뇸 리치파인 (0) | 2020.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