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빵 '참 우리밀 곡물소보루'

어렸을 땐 소보루빵을 참 좋아했었다.
그땐 기껏해야 단팥빵, 크림빵, 소보루빵이 전부였기에 그중 소보루를 제일 좋아했던 것일 뿐..
다양한 빵을 맛보게 되면서부터는 자연스레 멀어졌다.

최근 편의점에서 소보루빵을 보곤 오랜만에 먹고 싶어 져서 집어 들었는데, ㄹㄷ꺼...ㅜㅜ
계속 생각나면 제과점에서 사먹지 하고 살포시 내려놓았다.
그러고 며칠 뒤...
삼립에서 나온 소보루빵을 보자 반가움에 냉큼 겟해왔다.^^

콩고물앙금으로 고소하고, 우리밀이 들어간 풍미좋은 빵, '참 우리밀 곡물소보루'.

소보루는 부스래기 먹는 맛으로 먹는 거라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도 상관없는데, 콩고물 앙금이 들었다니 더 고소하고 달콤하고 맛있겠단 기대감이 up~ up~!!

'참 우리밀 곡물소보루'는 총 중량과 열량은 95g에 300kcal이고, 콩고물앙금 27.27%(콩고물 9.84%), 알파콘 1.65%, 밀가루 32.45%, 우리밀백밀가루 8.75%가 함유되었다.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 참고 바람.

겉모습은 여느 소보루빵과 같은 모습이다.
바삭 고소한 토핑이 빵 위에 딱지처럼 얹혀 있다.

근데 '소보루(소보로)'란 말 자체가 일본어인 게 걸리는...
곰보빵이라고도 하지만, 다른 예쁜 우리나라 말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안에든 콩고물 앙금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적게 든 것 같지만, 실제로 맛을 보면 과하다고 여겨졌다.
앙금 없이 빵만으로 간과 당도가 딱 적당하던데, 앙금이 더해져서는 단맛이 증폭되어 먹을수록 조금 물리는 감이 있었다.
다른 빵들은 안에든 크림이나 앙금이 더 많길 바랐는데, 요건 예외로 앙금의 양을 좀 더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

그래도 토핑은 고소하고, 빵 자체도 맛있어서 재구매 의사는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