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카톡으로 싱글레귤러 1+1 쿠폰이 와서 간만에 배스킨라빈스를 찾았어요.
'아빠는 딸바봉'이라고 새로운 맛 출시 기념 쿠폰이라서 아빠는 딸바봉은 필수로 포함해야 하고, 나머지 하나는 원하는 것으로 선택 가능해서 평소 좋아하는 '그린티'를 골랐지요.
그리고 싱글 레귤러는 콘과 컵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혼자 한 자리에서 다 먹어야 했기에 컵으로 선택했어요.
'아빠는 딸바봉'은 딸기와 딸기 무스 아이스크림+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동그란 봉봉 프레첼이 들었어요.
처음 이 아이스크림을 봤을 때 '이름이 왜 아빠는 딸바봉이래~
아이스크림 이미지하고 하나도 안 어울리네~~~'
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외계인' 자매품으로 나온 것이라 이름이 비슷~, 지난 달에 있던 네이밍 공모 이벤트에서 채택됐다더라구요.
아마도 '딸바봉'은 딸기, 바닐라, 봉봉 프레첼의 앞자를 따 지은 건가 봐요.
이름에 담긴 이중적 의미를 알고 나니 넘치는 센스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죠.
아빠는 딸바봉 이름 지은 사람 매우 칭찬해~~♪
아빠는 딸바봉은 재료가 익숙한 딸기와 바닐라다 보니 새로울 건 없는 맛이에요.
하지만 그렇기에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지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좋아하는 제 입맛엔 무난하게 합격이었어요.
첫 맛은 꽤 달달하다 싶었지만 계속 먹으니까 적당히 달콤했고, 상큼하고 밀키했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되게 쫀쫀했는데, 그 느낌이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이랑 비슷했어요.
아빠는 딸바봉이 흔한 딸기+바닐라 아이스림과 다른 점은 바로 요 봉봉 프리첼이 든 건데요, 바삭하고 고소한 게 식감이며 맛이 꼭 아몬드 같더라고요.
아몬드다 생각하고 먹음 아몬드 같고, 프리첼이다 생각하면 프리첼 같은? ㅋㅋㅋ
아이스크림에서 이따금 짭짤한 맛도 났는데 아마도 프리첼 때문이었나 봐요.
또 자세히 보면 모래알보다도 작은 핑크색 조각도 들었는데, 그것들도 크기는 작아도 오독오독 식감이 느껴져서 재밌었어요.
재구매 의사는 있음입니다~~~^^
'그린티'는 배스킨에서 파인트 이상 살 때면 대부분 꼭 초이스 하는 제 최애 메뉴중 하나랍니다.
쌉싸름하니 녹차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어 좋아하는데요, 그 쌉싸름함이 이번에는 유독 강했어요.
처음 먹었을 땐 무슨 약인 줄요.
쌉싸름하다 못해 많이 쓰더라고요.
계속 먹으니까 원래 맛으로 돌아오긴 했지만요.
아마도 상대적으로 그린티보다 더 달달한 아빠는 딸바봉부터 먹어서 그랬던 게 아닌 가 싶은..
그냥 번갈아만 먹었어도 괜찮았을 텐데 아빠는 딸바봉을 완전히 다 먹고 난 다음 먹어서 그랬나 봐요.
앞으론 그린티와 다른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을 일 있음 꼭 그린티부터 먹거나 번갈아 먹어야 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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