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웰시티몰_낙지마루

윽~ 집에 있기도 밖에 있기도 짜증나는 여름이다.
일단 밖에 나가면 음식점이든 카페든 에어컨 빵빵한 곳을 찾아들어갈 수 있지만 집을 나서는 길이 완전 불지옥이다.ㅜㅜ
그래서 여름 약속은 최대한 자제하는 편.

그렇다.
이 포스팅은 최근 것이 아니다.
4월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야 쓴다. ㅋㅋㅋ

친한 언니와 현백에서 만나 지웰시티몰 2층 식당가로 건너가 즉흥적으로 정하고 들어간 곳이다.

둘 다 매콤한 게 땡긴다며 찾은 낙지볶음집 '낙지마루'.

메인은 낙지볶음 하나이고, 부 메뉴가 몇 가지 있는데 모두 간단하다.

밥 다 먹고 찍은 사진이라 자리가 좀 휑하지만 처음 들어갔을 땐 딱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제법 있었다.

낚지볶음 한상차림 모습.

반찬은 미역국 제외 양배추 샐러드, 콩나물, 무채, 백김치 4가지로 단출하다.

메인인 낙지볶음.

양이 제법 푸짐하다.
안에 소면도 한 덩이 들었다.

밥에 쓱쓱 비벼서 냠냠냠~

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그닥 맵지는 않았고, 좀 달달했던 걸로 기억한다.
(오래돼서 가물가물함~ㅋ)
함께 먹은 언니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해 많이 매워했다.
근데 내 혀는 매운맛을 못 느꼈지만 땀샘은 활짝 열렸었다.
땀 좀 흘렸다눈. ^^;;;

소면은 덩어리가 매우 작았다.
밥만으로도 양은 충분했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웠다.

말끔히 비운 모습. ㅎㅎㅎ

한 끼 잘 떼웠음에 뿌듯~
언니도 맵긴 하지만 맛있다며 한 그릇 다 비웠다.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고, 간만에 먹어서 맛있게 먹었던..

일단 재방문 의사는 있음이다.
막 생각나서 다시 찾고 싶은 건 아니고 자연스레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들를 맘은 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