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 한번 가봐야지!' 하고 찜해뒀던 카페가 사라지고 들어선 작은 빵집!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으로 지난 번에 지나쳤을 때 갓 구운 빵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저절로 고개가 향해지던 곳이다. 그땐 보니까 사람이 좀 있어서 가려다 말고 사람이 한적하던 2월 말의 어느 날 들러보았다.
20대 어린 친구 둘이서 운영하는 곳 같았는데, 아님 알바생인가? ^^;
마침 손님이 나 밖에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편하게 사진부터 찰칵~ 찰칵~! ^___^
지인 몇 명에게만 알리고 비밀스럽게 하고 있는 블로그인지라 주소 같은 거 알리지 않는 주의인데, 이날은 두 번이나 물어봐서 대신 필명을 알려주고 왔다는...ㅎㅎ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게의 모든 빵은 온리 식빵이다.
가게 앞에는 빵 나오는 시간이 적혀 있어 시간 맞춰 가면 갓 구운 빵을 겟할 수 있다.
식빵 종류는 총 8가지!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2,900원!
이날 통곡물식빵은 매진 딱지가 붙어 있었다.
호밀빵을 좋아해서 같은 느낌이 나겠거니 해서 맛보고 싶었는데 아숩~ 아숩~
나머지 식빵들 중 무얼 살까 고민하다가 밤식빵, 크림치즈단팥식빵, 갓초코식빵 이렇게 세 가지를 골랐다.
초코식빵 같은 경우 가게에서 시식으로 맛을 보고 완전 반해서 제일 먼저 구매를 결정했는데, 다 팔리고 없어서 30분 뒤에 나온다기에 기다려서까지 가져온 아이되시겠다. ㅎㅎ
먼저 밤식빵!
원래는 밤식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게에서 밤이 많이 들었다며 추천해 주셔서 샀는데, 반 잘라보고 먹어보기도 전에 잘 샀단 생각이 들었던... 정말로 밤이 듬쁙 들었다.
맛도 어찌나 달콤한지...
특히 빵 윗부분에 소보루처럼 되어 있는 부분이 바삭하면서 달콤해서 정말 맛있었다.
밤도 무르지 않고 적당하니 아삭해서 좋았다.
빵 자체는 쫄깃하고 심심한 편으로 빵만 먹어도 맛있더란.
속이 달콤한 편이라 심심한 빵과 어우러지니 딱 좋았다.
이 부분은 다른 식빵들도 마찬가지임.
크림치즈단팥빵은 첨엔 반 잘라보고 속이 밤식빵 만큼 알차지 않아서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웬 걸?
크림치즈가 진짜 대박!
보기보다 우유맛이 굉장히 진해서 놀랐다.
구운 슬라이스 아몬드도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시식으로 먼저 맛 보고 반해서 산 갓초코식빵!
갓 구운 걸 가져왔는데도 집에 오니 식은..
식어도 맛있긴 하지만 이건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
따뜻하고 진한 초코의 달콤함에 순간 절로 기분이 업 된다능. ^____^
스트레스 만땅 받은 날 이거 하나 먹으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 같음.ㅋ
사실 모든 식빵은 전자레인지에 3~40초 정도 돌려 먹으면 갓 구운 것 처럼 맛있다는데, 난 귀찮아서 그냥 먹음.ㅋㅋㅋ 그냥 먹어도 마시쪄~!
한 가지 단점?이라면 셋 다 달콤해서 다 함께 맛 보기에는 좀 무리라는 거~?
개별로 하나씩 온전히 다 먹고 다른 걸 먹는 걸 추천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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