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슈퍼스무디 그린_퍼플_옐로우

그린, 퍼플, 옐로우..
'컬러푸드'를 테마로 만든 덴마크 슈퍼 스무디 3종!
컬러플한 용기의 색때문에 첫 눈에 컬러푸드인 줄 알아봤다.

GS 편의점에서 첨 봤을 땐 그린과 퍼플밖에 없었는데, 며칠 뒤 같은 편의점을 다시 찾았더니 못보던 옐로우가 더해져 셋이 나란히 있더란..

두 가지만 있었을 땐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3종이 되니깐 고민할 필요가 없어져 냉큼 델꼬왔다. :P

가격은 GS 편의점가로 개당 2,500원인데,
2+1 행사중이라 3개에 5,000원 줬다.

그린. 퍼플. 옐로우.

컬러푸드별 효능을 살펴보면,
그린은 디톡스 효능이 있고..
퍼플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옐로우는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준다고 함.

덴마크 슈퍼스무디_그린(250ml / 115kcal).

음료의 색도 이름과 용기를 닮은 녹색이다.
향은 배향이 제일 강했고, 다음으로 사과향, 그리고 키위향도 좀 났다.

용기 옆에 친절하게도 들어간 재료들이 한 줄로 쪼르륵 그려져 있는...

요 그린 스무디는 키위, 사과, 배, 당근, 고구마, 시금치, 케일, 아스파라거스, 샐러리 등이 들어갔군.

그런데 향으로도 났던 배, 사과, 키위 말고 나머지 재료들의 맛은 잘 못 느꼈다.
당근맛까지도 좀 나긴 했는데...
녹황색 채소주스 먹으면 나는 특유의 맛이 나긴 했는데, 그 맛의 주인공이 케일인지, 시금친지, 아스파라거슨지, 샐러든지는 모르겠다.

농도가 셋 중 가장 걸쭉하며 단맛이 적어 건강 주스다웠지만, 갠적으로 맛은 제일 별로였다. ^^;

덴마크 슈퍼스무디_퍼플(250ml / 120kcal).

역시나 퍼플 스무디의 음료 색도 용기를 닮은 보라색이다.

블랙베리, 토마토, 루바브, 비트, 사과, 당근, 포도,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적양파 등이 들어갔다는데, 내 무딘 코와 혀엔 온리 포도의 향과 맛만 났다. ^^;

셋 중 가장 특색이 없었음.

덴마크 슈퍼스무디_옐로우(250ml / 140kcal).

이름은 옐로우인데, 용기가 빨간색이다.
대신 컵 뚜껑과 음료의 색은 노란색임.

바나나, 오렌지, 사과, 꽃양배추, 당근, 비트, 파인애플, 배, 호박이 들어갔다는 '옐로우'.

셋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맛이 났다.
바나나, 오렌지, 사과, 파인애플 등의 향이 났고..
맛은 향이 나는 과일들에 더해 당근이랑 호박맛도 좀 났다.
어쩜 들어간 재료들 목록을 보고 마신 거라 기분상 저 맛들이 다 난다고 착각한 건지도 모르겠다. ㅋ
내 곰같은 혀가 저렇게 많은 맛을 감지해냈다는 걸 나 스스로 믿을 수가 없음. ㅋㅋㅋ

암툰 갠적으론 셋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유일하게 과즙이 씹히기도...

과일과 채소를 통째로 갈아넣어 과즙이 씹히는 게 이 음료의 특징이라는데, 옐로우만 유일하게 과즙이 씹혔다.

음.. 옐로우만 재구매 의사 있음이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