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모 로직으로 밤을 새웠던..그땐 그랬지 2

지난 번 우표 수집에 이은 그땐 그랬지 2탄으로, 네모네모 로직을 소개합니다. ^^
제가 처음 네모네모로직(이하 네모로직)을 알게 된 건
이십대 초반, 일본어 학원을 다닐 때 였어요.

일본 원어민 선생님이 하시는 걸 보고는,
재미있을 것 같아 저도 따라 시작하게 되었죠. ^^

난이도가 별 하나부터 있는데,
별의 개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꼭 완성하고 말겠다는
괜한 오기가 생겨서 여러 날을 밤을 세우며 즐겨했던 네모네모 로직!!

그때 했던 네모로직 중
완성해 놓고 혼자서 뿌듯해 했던 로직 몇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이건 아마 난이도 별 하나일 꺼에요.
동물캑릭이 넘 귀여운 로직입니다.

갠적으론 뱀을 싫어하는데, 로직으로 나타난 뱀은 넘 귀여워요. ㅎㅎ

그림이 살짝 이해가 안됩니다만,
고양이가 뜨거운 차 앞에서 곤란해 하고 있고,
창밖으로는 그 모습을 돼지와 토끼가 보고 있네요.

일본어 중에 猫舌(ねこじた)라고 뜨거운 것을 못먹는 사람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 있는데,
아마 그것을 뜻하는 그림 같아요. ^^;

이 그림은 보름달이 뜬 밤에 까마귀가 감(?)을 따 먹으려고 하는 그림 같네요. ^^

발레리나

요것은 네모로직의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칸을 대각선 모양으로 1/2로 나누어 칠하도록 해서
좀더 정교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멎진 콧수염의 허들 선수네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고전영화랍니다.
레트 버틀러(클라크 케이블)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의 키스 장면이 담긴 이 포스터!!
너무나 유명하죠?

여담입니다만, 비비안 리가 클라크 케이블과 키스 장면을 찍다가
기절을 했었다는데, 그 이유가 클라크 케이블의 입냄새 때문이었다네요. ^^;

영화를 보며 클라크 케이블에게 마구 설레었던 마음이..
이 얘기를 듣고는 홀랑 깨져버렸다는.. ^^;;;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리뷰!!

자유의 여신상

로직인데도 디테일하게 나오지 않았나요? ^^

이집트 사막의 스핑크스

기무라 타쿠야

일본 최고의 미남 배우 기무타쿠!!
그야말로 눈부시게 빛나던 그도 이제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네요.ㅜㅜ

:) 기무타쿠 주연 드라마_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空から降る一億の星）

남극의 눈물 아빠 황제 펭귄과 아기 펭귄

요건 제가 멋대로 지어 본 제목입니닷.. ㅎㅎ

:) 남극의 눈물-남극의 귀요미들(황제펭귄,코끼리해표,물개,혹등고래)

요것도 네모로직의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색이 들어가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잘못 색칠하면...으윽~~
데미지가 너무 크다는.. 하핫~ ^^;;

빨간색과 검은색만 들어가서 인지
뭔가 강렬한 느낌이 납니다.

코뿔소와 멧돼지의 위엄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

일본 원어민 선생님이 학원 방학 때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선물로 사다 주셨던 네모로직 전용책인데, 아직 완성 못한 그림이 꽤 있드라구요. ^^; 지금은 관심이 식어버렸지만, 다음에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꺼내어 마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