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불금 잘 보내셨나요?? ^^
어제는 저도 모처럼 약속을 잡고, 즐건 시간을 갖았답니다. 사실,, 다른 해야 할 일, 하고 픈 일도 있었지만, 혼자이기 보단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아서 급 약속을 잡았지요. ㅎㅎ
예전부터 한 친구와 고양이 카페에 가자고 말을 꺼내놓았던 터라 그 친구와 불금을 보냈네요.^^
퇴근 후 만나서 저녁을 먹고 바로 시내 성안길 로데오 거리 끝쪽에 위치한 "헬로우 캣"이란 고양이 카페로 달려갔어요.
"헬로우 캣"은 들어가기 전에 실내화로 갈아신더라구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방가운 녀석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손길이 절로~~~~!!
하지만 녀석들을 만지기 전에 카운터에서 손 세정제로 손을 닦아줘야 한다네요.^^;;;
요금은 1인당 8,000원... 메뉴에 있는 음료 중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어요.
"헬로우 캣" 카페 내부에요. 은은한 조명등과 파스텔톤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이었어요.
둘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흔들의자도 있고...
흔들의자위에는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인형이 놓여있네요.
입구쪽 한쪽 벽면엔 녀석들의 프로필이 적혀있는데, 프로필과 녀석들 인상착의만으로는 바로 구별이 어려웠어요. ㅋ 그리고 프로필에 있는 녀석들이 실제로 다 있는 것 같지도 않았구요.
유독 제 눈길을 끌었던 두 녀석이 있는데, 그 중 한 녀석이 마로 마루에요.
처음 들어서자마자 쓰담쓰담해주었는데, 까칠하게 제 손길을 거부하고, 심지어 물려고 하기까지...ㅜㅜ 어찌나 상처받았는지..ㅜㅜ
다른 한 녀석은 쿤~~~
오~~ 이 녀석 포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ㅎㅎ
프로필엔 다혈질이라는데 저희에게 보여줬던 어제의 모습은 시크?? 너무도 무심했던...ㅜㅜ 아예 우리 따윈 시야에 없는 듯 했어요...ㅜㅜ
요 녀석이 바로 마루에요. 딱 봐도 까칠하게 생겼죠?? ㅡ_ㅡa
처음 카페에 들어갔을 때.. 우리가 본 건 온통 잠든 녀석들의 모습뿐..ㅜㅜ
팔배게까지 하시고 아주 늘어지셨어요..ㅜㅜ
얜 아주 세상모르고 골아떨어진 모습....ㅎㅎ
정말이지 세상 근심걱정 따윈 없는 모습이네요...
얘는 피곤에 지쳐 잠든 것 같아여~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게.. 아주 콧대가 하늘을 찌르셔여...ㅡㅡ
아주 세상만사가 다 귀찮으시죠?? ㅡ_ㅡzzzz
내 가방에 아무것도 없다규~~~~~~
뭐 먹을 게 있다고 아주 가방안에 들어가실라고 하던 녀석...ㅎㅎ
왜??? 아무것도 없어서 서운하셨쎄요???
누가보면 니가 가방 주인인 줄 알겠어요...ㅎㅎ
요기도 저기도 다들 자네...ㅜㅜ
벽면의 다른 소품들 속에 섞여 지도 소품인체 하던 녀석...ㅋ
아응~~ 그만 좀 자고 일어나주면 안되겠니??
멍~~~~때리냐? 아님,, 졸리냥???? ㅡ_ㅡ
섹쉬해~ 우리 마루님~~ㅎㅎ
거부당한 이후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놀아달라고 자존심까지 버리고 애원애원했네요...ㅜㅜ
그랬더니 내 맘을 알았는지 내게 다가와 부비부비를~~~ 으아앙~~~ 그 한번의 부빔으로 서운함이 물 녹듯 사라지고... 마음의 치유까지 받았다는요...ㅎㅎ
헐~~~ 옆 의자에 올려둔 쟁반에 다소곳이 들어가 있는 녀석.... 거기가 니 집이냥??? ㅡ_ㅡ
너는 왜케 우울해 보이니???
왜 인생이 힘들어??? 사는게 다 그렇지 머.... 고양이나 사람이나....ㅜㅜ
별반 다를 게 있겠늬?? ㅎ
오~~~ 라이온 포스 제대로 풍겨주시는 쿤님~~!!
쿤님답지 않은 연약한 모습...ㅎㅎㅎ
마치 눈물 훔치는 듯한 모습이야...ㅋ
하지만 우리 쿤님~~
절대 그럴 일이 있나??
이 늠름하신 모습을 보라~~!!
눈이 너무 예뻐~~~~♥
볼수록 빠져드는 신비함이~ㅎㅎ
마루만큼은 아니지만 너도 제법 쉑쉬한 걸~^^ 아니 섹쉬하군인가?? ^^;;;
도도.. 시크.. 요염...???
어딜 보는 거야??
날 보라규~~ 날~~~~~!!!
우리 테이블을 점령하신 쿤님~~~
내게는 눈길 한 번 안주시고...ㅜㅜ
먼 곳만 응시하시눼~~~~ㅜㅜ
이 녀석... 폭풍 구루미를 하길래 이제 좀 깨려나 싶었는데,, 또다시 잠들어버리던 매정한 녀석...ㅜㅜ
이 녀석도 이제 좀 깨어나서 나랑 놀아주려나 싶었는데,, 아주 넘어가요.. 넘어가~~!!
바닥에 머리는 좀 부치고 자징?? ㅡㅡ
헉.... 눈이 안보여~~~~~
이 모습은 제법 고양이다우십니다.. 쿤님~~!! ㅎㅎ
나이 많이 드신 할아버지 포스?? ㅎㅎ
어케 파이프 하나 물려드릴까요?? ㅋ
여전히 도도한 마루~~~
딱 한번 부비부비를 해주시고는 또다시 까칠쟁이로 돌변....ㅜㅜ
새침떼기~~!!
유니크함 그 자체..ㅎㅎ
이것들이 어디서 연애질이야??? ㅡ_ㅡ
에헴~ 에헴~!
노래 한 곡 뽑으실려구요??? ㅎㅎㅎ
꾸벅꾸벅... 잠들어가는 모습...
완전 사랑스러워~~~~~~~♥
앉은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은지....ㅋ
와우~~ 누드 모델 같아~~ 마루!!
근데,, 뇨자 같잖아잉~~ㅋ
쉽지않은 남자~~!!
너의 부비부비는 잊지 못할꺼야~~ㅎㅎㅎ
문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녀석들의 잠든 모습만 본 것 같네요..ㅋㅋㅋ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리느라 지쳤는지.... 잠만 자거나, 깨어있어도 놀아주지도 않거나, 때론 까칠한 모습을 보이기도..... 품에 안고 많이 예뻐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은 서운했어요.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녀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른 고양이 카페를 들러볼 것을 기약하며 그렇게 "헬로우 캣" 녀석들과의 불금을 마쳤네요. ㅎㅎ
:)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 한 편 어때요??
- 마음에 구멍이 나신 분들께、、「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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