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알라딘 중고서점 방문기

생긴지 꽤 됐고만 이제사 쓰는 알라딘 중고서점 방문기! ㅎㅎ
오픈했을 때 곧바로 포스팅하려 했었으나 막상 쓰자니 그닥 쓸 거리가 없을 듯 하여 말았었는데 한참 늦었지만 걍 쓰기로~ㅋ

지난 달에 재발급 신청한 운전면허증 찾으러 외출했던 날 청원경찰서 먼저 갔다가 잠깐 들렀었는데 거의 3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거라 조금은 설레었다.

위치는 변함없이 성안길 아트박스 맞은편 건물 지하에 있었다.
외관도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

인테리어도 그대로.

첨 생겼을 때 중고서점이라고 해서 별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규모가 꽤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놀랐었던.

새책이 아니라 중고책으로 채워졌다는 것만 다를 뿐 웬만한 대형서점 저리가라다.

중고책들뿐이라 최신작은 없지만 '알라딘스페셜'이라고 오늘 갓 들어온 책들을 한 켠에 따로 모아두고 있어 여기서 잘만 고르면 최신작을 건질지도!
발빠른 누군가가 출간하자마자 샀다가 아니다 싶어 바로 내팔았었을 수도 있으니 여기선 두 눈 크게 뜨고 찬찬히 훑어보자! @_@

 

만화책도 한 켠에 빼곡히 쭈르륵 들어차 있다.

만화책 코너 바로 옆엔 계단식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시간 많은 사람은 굳이 만화카페에 갈 필요 없이 여기서 시리즈 하나 골라 잡아 전권 읽고 가도 되겠다.ㅋ

도서검색대는 한 곳에 몰려있지 않고 곳곳에 있는데, 내가 본 건 3개였는데 더 있는지도??

아동 도서는 젤 안 쪽에 있다.

 

입구 바로 앞이랑 아동 도서가 있는 가장 안쪽 유리벽면 앞에는 긴 테이블이랑 의자가 놓여 있어 책을 가져다 편히 볼 수도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대로인 가운데 한 가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굿즈 코너다.

입구 앞은 물론 곳곳에 굿즈들이 디피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마치 보물 찾기 하는 기분이었음.ㅋ

아직 손을 대진 않았지만 관심 많은 DIY 명화 그리기도 있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보며 궁금해 하던 굿즈들을 실물로 보니 좋더라.
저 도라에몽 티셔츠도 궁금했던 것 중 하나였는데...

 

알라딘 굿즈들 중 가장 탐나는 건 셜록 굿즈! :)

원목 독서대 완전 탐나더라눈~+_+

요 스누피 에코 쇼퍼백이 가장 탐났지만 이전에 비슷한 걸 지른지라 패쓰함. ㅜㅜ

요즘은 e북을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난 책은 뭐니뭐니해도 손맛이라고 생각하는 주의!
해서 크레마는 1도 탐나지 않음.ㅋ

간만에 책 좀 사려고 간 거였는데 아쉽게도 내가 찾는 책은 하나도 없어서 굿즈만 구경만 하고 나온.ㅎㅎ
한참 지나서 또 굿즈 구경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