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옥산도서관

청주 내 도서관 투어 세번째는 '옥산도서관'입니다.
옥산도서관은 1996년 12월 개관하였으나 시설이 노후되어 무려 약 10억을 들여 6개월간 리모델링을 하여 올 9월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리모델링 전에도 들러본 적이 있긴 한데,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외관상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내부는 확연히 달라졌더군요.ㅎㅎ

주소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산5길 10이며, 청주 시내에서 찾아갈 경우 611번 버스를 타고 '오산한울아파트'에서 하차하여 찾아가심 됩니다. (616, 617번은 '오산2리'에서 하차)

1층 오른편엔 '모자열람실'이 있고,

왼편엔 '종합자료실'이 있는데, 모자열람실은 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생겼나 봐요.

종합자료실은 아주 삐까뻔쩍해졌더라고요.
예전엔 공간도 훨씬 작고 퀘퀘한 느낌이었는데, 보다 넓고 환하고 쾌적하게 바뀌었어요.

센스있게 의자도 등받이 의자네요.

한쪽 벽면에 정기간행물과 신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 청주옥산도서관 장서현황

옥산도서관은 일반도서, 아동도서, 외국어도서, 비도서, 점자.큰글자 도서 포함 총 약 58,000권을 보유하고 있어요.
건물 규모도 그렇고 책 보유량으로 봐도 강내도서관 보다 옥산도서관이 좀더 작네요.

대출은 회원증 발급 후 일반인의 경우 최대 4권을 10일 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10일 연장이 가능하여 최대 20일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의 경우엔 최대 6권을 30일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1회 10일 연장이 가능해 최대 40일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연체시에는 이후 연체일 만큼 대출이 중지됩니다.

자가대출기, 도서검색대, 디지털코너가 한 쪽 벽면에 쭈루룩 놓여져 있는데, 다른 도서관에 비해 너무 빈약하더군요.

시립도서관 같은 큰 규모의 도서관과 비교할 바는 아니겠지만, 달랑 세 대라니..
저 뒤쪽 빈자리도 마저 PC를 놓으면 그나마 구색은 갖춰져 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2층엔 문화강좌실, 자유열람실, 사무실, 실내 휴게실, 야외 테라스 등이 있어요.

자유열람실 모습입니다.
아주 아담하네요. ㅎㅎ

휴게실은 원형 테이블 두 개가 전부일 만큼 매우 협소했어요.
보니까 하나의 공간을 둘로 나눠 작은 쪽을 휴게실로 이용한 거더라고요.
그나마 한 면이 전면 유리창이라 크게 답답해 보이진 않았어요.

다행히 야외 휴게실의 출입을 막아놓지 않아 휴게실의 협소함을 보완해 주고 있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학생들이 컵라면 사와서 여기서 먹고 그러더라고요.

* 청주옥산도서관 운영시간

모자열람실 이용 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종합자료실과 자유열람실은 평일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 주말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적 공휴일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위 이미지 내용 참고)

글쎄요..
이전 시설과 비교해 신축 느낌이 날만큼 확연히 달라지긴 했지만, 자그마치 약 10억이나 들인건데, 그 만큼의 가치에 맞게 변화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동네 도서관으로는 손색없이 훌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