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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째날(3/21) 프롤로그_청주에서 제주, 제주R호텔게스트하우스, 이호테우 일몰

Posted 2017. 3. 22. 20:24, Filed under: 혼자 떠나는、여행/2014~2017 국내_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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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숙소만 미리 잡아두고 무계획으로 떠나 온 제주 여행 이틀째다.
원래는 짧막하게나마 당일 일정은 당일 저녁에 올리려고 했으나 어제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이들과 폭풍 수다를 떠는 바람에 포스팅할 여유가 없었다. ㅎㅎ
숙소에 여덟시 반 이전에 도착해 11시가 좀 넘도록 2차에 걸쳐(?) 수다 타임을 가졌더니 너무나 피곤해서 그대로 자리에 누워버렸다.
그러고 새벽까지 잠 못들었다는 건 안 비밀! ㅎㅎ
물론 그 누구도 안궁이겠지만?


지난 주말에 끊은 제주도 왕복 티켓.

3/21  청주 → 제주  18,100원.
3/25  제주 → 청주  40,100원.

4박 5일이라고는 하지만 제주행은 늦은 오후 뱅기고, 청주행은 아침 뱅기라서 실질적인 여행기간은 3일 밖에 안 된다. ㅜㅜ

그 중에 하루가 오늘 지났으니 이제 이틀남았네.

좀더 일찍 티켓을 알아봤다면 보다 좋은 시간대에 좀더 착한 가격의 티켓을 겟할 수 있었을 텐데...
이번엔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렸다

원래는 이것저것 나를 제지하는 것들(?)이 많아서 포기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내가 먼저 살고 봐야 할 것 같아 냅다 질러버렸다. 덕분에 집에서 욕을 한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ㅜㅜ


첫날은 오후 늦게나 제주에 도착하는 관계로 제주 시내권에다 숙소를 잡았다.
겨우 숙소 하나 잡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
그래도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위치 좋은데로 잘 잡았던 것 같다.
1박에 16,000원, 조식포함이었다.


제주에 도착해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오니 6시 10분쯤 됐었다.
사전에 알아봤을 때 제주 일몰이 6시 37분인가 그랬어서 도착하는 거 봐서 이호테우 해변으로 가서 일몰을 볼지 안 볼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탑승 지연이 있었음에도 도착 시간이 많이 늦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가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이호테우 해변 말 등대 있는데로 가달라고 했다. 아저씨가 다시 목적지를 묻길래 다시 답하며 혹시 말 등대를 모르나 하는 불안한 느낌이 들었지만, 설마했다. 나름 유명 명소인데 모를 리가 했건만...
이호테우해변 입구에서 세워주시길래 말 등대 있는 앞까지 가달라니까 모르겠단다.
아니, 그럼 첨부터 모른다고 하시등가.. (¯_¯٥)

이호테우해변에서 말 등대까지 좀 걸어야한다기에 체력 좀 아끼려고 했건만...
결론적으로 이호테우해변에서 말 등대까지는 얼마 안 된다.
충분히 걸을 만!

다만 말 등대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그쪽까지 차로 가면 더 편하긴 하다.
아저씨가 세워준대서 조금만 더 앞으로 갔으면 말 등대였는데... 쩝...

암툰 다행히 일몰 전에 도착!
100% 퍼펙트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작년에 협재에서 본 일몰보다 훨씬 더 근사하고 예뻤다.

만족스러웠던 첫 일정이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카카오맵(다음지도)으로 숙소로 가는 길을 검색..
'현사마을 정류장'은 어케 잘 찾았다만(실은 못 찾아서 동네 아저씨께 여쭤봄.ㅋㅋ), 그 이후가 문제였다.
분명 정류장에 있는 모니터에도 뜨고, 카카오맵 앱에도 버스가 곧 도착한다고 뜨는데, 실제로는 서지 않고 지나쳐버렸다. 그것도 2대나...

첫번째 버스가 그냥 갔을 땐 나를 못 봤나 싶어 두번째 버스가 왔을 땐 손을 들었었는데, 그래도 그냥 지나갔다.


그렇게 앞서 버스 두 대를 보내고, 세번째로 온 31번 버스를 타고서야 이호테우 해변을 떠나올 수 있었다. 진짜 거기서 발 묶일까봐 무지 불안했었음.ㅜㅜ


<21일 일정 및 경비>
- 청주 공항 → 제주 공항 도착(비행기 18,100원)
- 제주 공항  → 이호테우 해변(택시 6,200원)
- 이호테우 해변  → 제주 R호텔게스트하우스(버스 1,150원)
- 숙박비 1박(16,000원)
- 간식(두유 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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