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오뚜기 냉동피자 불고기&콤비네이션
Posted 2016. 10. 16. 00:00, Filed under:
내 맛대로、맛(味)/라면/도시락/냉동(장)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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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첨으로 냉동 피자를 사왔어요.
평소 같았음 그냥 지나쳤을 텐데, 시식을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맛이 꽤 좋더라고요.
전혀 냉동피자 같지 않았어요.
보니까 불고기랑 콤비네이션 피자 두 가지가 있었고, 시식 하는 건 어떤 거냐니까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콤비네이션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가격이 4,980원이라길래 불고기도 샀네요.ㅋ
콤비네이션 피자는 시식으로 조금 먹어봤으니 불고기 피자 먼저 먹기로..
뒷편에 보면 조리법(오븐,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이 세 가지 나오는데, 집으로 가져 오는 동안 어느 정도 해동이 된 상태였기에 좀더 밖에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구워보기로 합니다.
프라이팬 조리법은 상온에서 1시간 가량 해동 한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뚜껑을 덮은 다음 10~12분간 두라고 써있네요.
밖에 내놓은지 1시간이 채 안 됐지만 꺼내서 만져보니 얼추 녹은 것 같아 바로 조리하기로...ㅋ
얼추 크기가 맞겠거니 하고 프라이팬에 넣었는데 살짝 작은...?
뭐, 별 문제있겠어 싶어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기름은 조금 두르라고 했는데 넉넉히 둘렀다지요.
또 프라이팬을 예열하란 말은 없었는데, 기름 두르고 조금 데워진 후에 피자를 넣었네요.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고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습니다.
근데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타.. 타는 냄새가...
토밍이 된 피자 윗면을 만져보니 아직 익진 않았는데... 설마....?!
불안한 마음으로 뒤집어 보니 역시나 가운데 부분이 까맣게 타버렸네요.ㅜㅜ
피자 바닥의 상태도 확인해 보고, 토핑된 부분이 채 익지 않아 익힐겸 뒤집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뒤집었더니 뜨악~~~!! (,,•﹏•,,)
피자 토핑이 프라이팬 바닥에 다 들러붙어 도우만 남은...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웃픈 상황이 되버렸다죠.
흐엉~엉엉엉~~
완전 망했..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릴 걸..
하고 뒤늦은 후회의 눙물을 흘렸네요.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 설명서대로 조리했어야... ^^;;;
비주얼은 심히 망가졌지만 그래도 먹겠다고 한 입 먹었는데, 바닥이 까맣게 타서 쓴맛이 나는...ㅎㅎㅎㅎㅎㅎ
탄 부분만 어케 떼어볼래도 잘 안 떼어지고...
해서 죠롷게 윗부분만 긁어먹었다죠.ㅋㅋㅋ
바닥에 눌러붙은 토핑을 박박 긁어 도우에 얹어서요. ㅋㅋㅋㅋㅋ
비주얼 폭망에 위에만 긁어 먹느라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치즈와 도우가 쫀쫀하니 맛있어요.
아마 제대로만 구웠담 대만족했을 거에요.
콤비네이션은 뒀다 담날 먹으려 했으나 불고기 피자가 폭망해버린 바람에 먹다가 만 것 같아 그냥 다 먹어버리기로 합니다.
이번엔 무난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로...
전자레인지로 조리시엔 냉동된 피자를 그대로 넣고 6~7분 데우라고 써있어서 6분 돌렸어요.
피자를 사와서 냉동고에 넣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꺼내 제대로 얼려있지 않은 상태여서 그랬는지 한 5분쯤 되니 치즈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도중에 급히 껐네요. ㅋ
그래, 이 비주얼지~ 피자는~~~
불고기나 콤비네이션이나 기본 베이스는 같아서인지 맛 차이는 크게 없지만, 갠적으론 제대로 잘 데워진 콤비네이션 보다도 어째 망해버린 불고기가 더 맛있었다는요.ㅎㅎ
둘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가격대비 맛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급 피자에 견줄만큼은 안 돼지만, 저렴이 피자들에 비함 웬만한데 것 보다 낫던걸요.
하지만 저렴이 피자도 싼 건 몇천원으로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건 아니니 딱히 큰 메리트는 없는 듯요. 그래도 배달시키거나 포장해와 먹는 것도 귀찮으신 분들에겐 괜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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