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 가경터미널에 있는 드림플러스가 NC백화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어요.
1층만 제외하고 지하부터 8층까지 새롭게 바뀌었는데, 그중 예스24 중고서점과 음식점이 몰려있는 7층이 특히 각광받고 있답니다.
7층에서도 '애슐리W'가 가장 인기라지요.
매장이 상당히 넓어서 수용 가능 인원이 많음에도 오픈하고 한 시간만 지나면 대기자가 어마어마해져요.
저는 10월 마지막주 평일 12시쯤에 갔었는데, 제 앞 대기자가 무려 27팀이었고, 40분이 지나서야 입장했어요.
그래도 예스24 중고서점이 바로 옆에 있어서 기다리기 지루하진 않았네요.
애슐리 입구입니다.
사진 속에서는 사람이 많이 빠져서 치워져 있지만, 입구 왼쪽에 세워진 탁자에 보면 예약기(?)가 있어서 핸드폰 번호랑 예약 인원수를 입력하면 대기표를 받을 수 있고 입장 전에 카톡으로 연락을 줘요.
저희도 옆 예스24에서 맘 편하게 책보며 놀다가 알림 받고 입장했어요.
입장할 땐 카톡으로 왔던 알림 메시지나 번호표 보여주시면 돼요.
자리는 사람이 많다보니 직원이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아야 해요.
참고로 청주 애슐리W NC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22시)까지이며, 샐러드바는 9시(21시)에 마감됩니다.
가격은 평일 런치는 14,900원이고, 평일 디너와 주말•공휴일은 19,900원이에요.
초등학생은 9,900원, 미취학생은 6,500원이고요.
그리고 런치는 5시 이전까지만 적용되며, 5시 이후부터는 디너로 적용됩니다.
12시쯤의 애슐리 앞 대기 모습이에요.
이날은 제가 애슐리에 갔던 날은 아니고 다른 날 평일이었는데, 예약만 해놓고 다른 일 보러 간 사람도 있을 테니 이 정도면 꽤 많은 거죠.
매장 안 모습입니다.
실제론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쪽으로도 자리가 더 많아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했는데, 수저 위생 상태는 좀 별로였어요.
스푼이 집는 것마다 몇 개가 잘 안 닦여져서 희끄무레한 게 묻어 있더라고요.
저는 평소 애슐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시내 홈플러스에 있는 애슐리클래식만 한 네다섯 번 가봤고, 다른 지점은 가본 적이 없다가 NC점 평이 좋길래 이번에 다녀와봤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종류도 많고 맛있다며 칭찬 일색이라 기대가 컸다지요.
특히 피자 맛집이라며 종류도 많고 맛도 좋다고 해서 제일 기대했건만 8종류 중 고르곤졸라, 마약 옥수수, 트리플 치즈, 고구마 딥 디쉬 이렇게 4종류를 먹어본 결과 고르곤졸라가 젤 맛있었고 나머진 별로였네요.
트리플 치즈는 처음에 한 조각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나중에 새로 나온 판을 다시 먹었을 땐 맛없더라고요.
위 코너에선 갈릭 바비큐 볶음밥이랑 옥수수를 먹어봤는데, 볶음밥은 괜찮았고, 옥수수는 한 입 먹고 안 먹었네요.
옥수수가 알들이 말라비틀어지게 생겨서는 한눈에 봐도 맛이 없어 보였지만, 워낙 옥수수를 좋아해서 먹어봤던 건데 진짜 맛없었음요. 비추예요. >_<
여기서는 칠리 칠리 김말이랑 불맛 야끼 우동이 괜찮았어요.
마라 볶음면도 먹어봤는데, 제 입엔 안 맞더라고요.
위 라인에선 콘치즈만 먹어봤는데, 콘치즈야 기본 중에 기본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ㅎㅎ
수프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거들떠도 안 봄요. ㅎㅎ
꼬막비빔밥인가? 있던 곳인데, 원래 차게 나오는 건지는 몰라도 차갑기만 하고 별로였어요.
그릴드 피치는 황도를 구운 것 같았는데, 너~~~무 달았어요.
그냥 황도가 백배는 더 낫더라고요.
첫 접시 때 맛있을 줄 알고 욕심내어 많이 가져갔다가 결국은 남겼던 갈릭 갈비맛 바비큐 포크!
보기엔 고기가 큼지막하게 썰려서 실해 보이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맛보고 완전 실망했어요.
그래도 가져온 건 남기지 않고 어떻게든 다 먹어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못 먹겠어서 남겼네요. >_<
라이브 누들이라고 면이랑 재료를 그릇에 담아주면 즉석에서 삶아 육수를 부어주는 코너예요.
짬뽕, 우동, 마라탕, 쌀국수가 있는데, 저는 짬뽕을, 함께 했던 언니는 쌀국수를 먹었어요.
짬뽕은 면은 좀 별로였지만 국물은 꽤 맛있었어요.
웬만한 중국집 짬뽕 국물보다 나았어요.
쌀국수 먹은 언니도 면은 별론데 국물은 괜찮다더라고요.
라이브 누들 옆에 있던 갈릭 갈비 치킨은 살이 넘 퍽퍽했고, 양념도 짜기만 하고 맛없었어요.
치킨을 좋아해서 욕심내 많이 담았다가 억지로 다 먹느라 고생했다죠.ㅜㅜ
샐러드 코너에서는 쫄면만 한 젓가락 먹었는데, 별로였어요.
시내 홈플 애슐리에서는 가면 가장 많이 먹던 것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끝자락에 있던 음료 중에선 망고랑 피치를 먹어봤는데, 둘 다 밍밍했지만 그나마 망고가 나았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른 코너에서 크림 스파게티도 한 젓가락 먹었는데, 보기에도 꾸덕꾸덕해 보이더니 맛도 역시나였네요.
후식 코너는 눈으로 보기엔 예뻐 보였지만, 딱히 손이 갈만한 건 없었어요.
보기엔 너무 예뻤던 젤리들..
첨에 얼핏 봤을 땐 케이크인 줄 알았다죠.ㅋㅋㅋ
케이크 위에 과일을 듬뿍 올려놓은 케이크로 조각을 내놓은 건 줄 알았는데, 젤리인 거 알고 나니까 실망해서인지 안 땡기더라고요.
빨간 건 자두 젤리인데 먹어 본 언니 말론 그냥 젤리 맛이라고..
자두 건더기는 시기만 하고 맛없었다네요.
패션후르츠는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길래 저도 하나 먹어봤는데, 엄청 시큼하기만 하고 맛없었어요.
자몽은 많이 안 쓰고 맛있었네요.
즉석 와플 만드는 코너도 있는데, 저흰 패스~했어요.
탄산음료, 커피, 맥주 코너도 패스~
맥주는 한 잔 하고 팠는데, 별도 판매더라구요.
언니는 후식까지 두 접시, 저는 후식까지 세 접시 먹었네요.
아, 갈릭 떡볶이도 먹었는데, 마늘맛만 나고 맛없었어요.
마지막엔 초코 녹차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바닐라는 별로였고 초코 녹차는 괜찮았어요.
기대가 넘 컸던 걸까요?
후기보면 다들 칭찬 일색이던데, 제 입에만 맞질 않는 건지 넘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최대한 이것저것 한 입씩이라도 먹어보고 맛있는 걸 찾아내려고 했지만 '못찾겠다 꾀꼬리~'를 선언했네요. ㅋㅋㅋ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언니도 별로였대요.
뭐 언니랑 제가 안 먹어본 것 중에 진짜 맛있는 게 있었을지도요.ㅎㅎㅎ
아무래도 지금 사람이 많은 건 아무래도 오픈빨이지 싶은...
재방문 의사는 없음입니다.
그냥 한 가지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걸 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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