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로는 호수공원 맞은편의 포메인 있는 건물 뒷편에 있어요.
참고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반부터 5시까지입니다.
저는 점심시간은 또 브레이크 타임 끝자락에 걸려서 못가고 브레이크 타임 조금 지나서 한 10분쯤에 갔는데, 벌써 세 테이블이나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제가 들어간 이후부터 테이블이 점차 차기 시작하면서 바빠지기 시작, 포장 손님도 있어 조금만 더 늦게 갔음 오래 기다릴 뻔 했네요. 딱 알맞게 잘 갔던 듯요.^^
수레로의 주 메뉴는 돈까스와 면류예요.
세트 메뉴는 돈까스+면 조합으로 A~C는 단품 주문일 때와 양이 동일하고, D와 E는 면은 그대로에 돈까스가 반만 나와요.
저는 정식 C를 변경없이 그대로 주문했어요.
몇 몇 후기 보니까 돈까스가 반만 있는 건 조금 양이 부족하다더라고요.
정식 C인 파파돈까스와 냉모밀이에요.
더워서 먼저 냉모밀부터 먹어주었어요.
육수 간도 적당하고, 면의 삶아진 정도나 찰기도 적당하니 맛이 좋았어요.
먹을수록 계속 당기는??
다 먹고도 살짝 아쉬운 게 좀 더 먹고 싶었다죠.ㅋ
담에는 냉모밀만 시켜서 곱배기 먹어야 겠어요.ㅋㅋㅋ
냉모밀의 경우 나중에 추가는 안 되지만 주문할 때 곱배기는 무료라네요.
이것이 수레로의 대표 돈까스 파파돈까스예요.
저는 파파하니까 파파이스도 생각나고 스파이시한 느낌도 나서 무슨 매콤한 돈까스인가 했는데, 돈까스 위에 파가 올려져 있어서 파파돈까스라네요. 매운 돈까스는 빨간 돈까스라고 해서 따로 있고요.
구성은 손바닥만하고 납작한 돈까스에 샐러드 2가지와 아이스스쿱으로 뜬 작은 밥 한 덩이가 함께 나오는데,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샐러드가 참 맛있었어요.
둘 다 양배추 샐러드긴 한데, 하나는 채를 썬 거고 다른 하나는 잘게 다져서 당근이랑 옥수수랑 섞은 걸로 둘 다 달콤하니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돈까스랑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첨엔 모밀이랑 돈까스 둘 다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어 하고 자신 만만했는데, 점차 배가 부르기 시작!
위기가 찾아온 순간 샐러드의 달콤함이 입맛을 돌게 해서 끝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아마 샐러드가 아녔음 돈까스가 아무리 맛있었다 해도 다 먹기 힘들었을 거예요. ^^;
참고로 저는 샐러드 다진 게 좀 더 좋았어요.^^
파파돈까스의 고기 두께는 요 정도?
보기엔 좀 얇다 싶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고기맛이 오롯이 느껴지는 게 딱 적당했어요.
돈까스는 튀김옷, 고기, 양념 이 세 가지가 다 만족스럽기 참 어려운데, 이건 다 만족스러웠어요.
양념맛이 강해서 짜거나 하지도 않았고, 튀김옷이 더 두꺼워서 느끼한 튀김맛만 나는 것도 없었고, 글타고 고기가 너무 얇아서 존재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밖에서 돈까스를 먹으면 그중 한 가지는 꼭 맘에 안들었는데, 이건 파 양이 적은 게 좀 아쉬웠을 뿐.. 맛에 대한 불만은 없었네요.
솔직히 맛집이라고 해서 가면 괜히 더 기대되는 것도 있지만, 정말 맛있는지 어디 함 보자 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려는 마음도 있는데, 음식 맛만 놓고 보자면 맛집 인정입니닷! d(^_^)b
혼자서 이렇게 다 클리어했다죠.ㅎㅎㅎ
진짜 배가 부름에도 모밀이랑 돈까스 둘 다 더 먹고 싶었다는요.
다음에 또 이처럼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맛집 칭호 붙이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엔 맛집 함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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