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행운의 여신님이 제 곁을 떠나지 않으셨능가 봐요. CJ제일제당 이벤트에 또 찰떡꿍~ 당첨됐어요. +_+ 이번에 당첨된 제품은 재능교육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맛;밤'이랍니다.
맛;밤은 신제품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제품인데 재능교육과 만나 이렇게 새옷을 입었어요. 알밤을 모자처럼 뒤집어 쓴 다람쥐가 넘 귀엽! 꼭 가을 소풍 떠나는 유치원생 다람쥐 같지 않나요? (◎^▽^◎)
다람쥐하면 밤이 밤하면 다람쥐가 절로 연상될 만큼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 맛;밤과 넘나 잘 어울리는 컨셉입니다. b
다람쥐가 그려진 귀요미 포장지 안에는 80g짜리 오리지널 맛;밤 3봉지와 다람쥐 스티커가 1장 들어있어요. 스티커는 총 5종인데 랜덤이고요.
스티커는 잠시 뒤에 살펴보기로 하고 맛;밤부터 뜯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먹타쿠(?)다 보니 스티커보단 먹을 것에 손이 먼저 닿네요. ㅎㅎ (๑´ڡ`๑)
아무것도 넣지 않은 자연의 상태 그대로를 담았다는 맛;밤.
저온 숙성하여 당분을 높인 다음 자갈 위에서 구워냈다네요.
어쩐지 어쩐지~ 정말로 집에서 찐 것 처럼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밤 그대로의 맛이면서도 당도가 유달리 높다 했더니..
왜 집에서도 밤을 오랫동안 냉장보관해 뒀다가 쪄먹으면 더 달고 맛있잖아요? 딱 그 맛입니다.
솔직히 밤은 집에 있어도 까먹는 게 귀찮아서 잘 안 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무리 보관을 잘 해둔다 해도 보관 유효 기간이 한참 지나버려 결국 썪어서 버리게 되는데 맛;밤은 껍질이 말끔히 벗겨져 있어 좋네요. 과일도 껍질 깎아 먹어야 하는 건 잘 안 먹는 딱 저 같은 귀차니스트를 위한 맞춤형 간식이라능요. ㅎㅎ
보기엔 양이 좀 적어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3~5알 정도만 먹어도 속이 든든. 그리고 한 봉지에 귤 4개 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었다고 하니 장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겠어요. ㅋㅋㅋ
이제 입이 만족되었으니 스티커도 함 볼게요.^^
원래 맛;밤에는 랜덤으로 스티커가 1장만 들어가는데 저는 체험단 상품으로 받은 거라 스티커북과 5종 스티커를 모두 받았어요.
5종 스티커는 하나의 스토리를 다섯으로 나눈 것으로 다섯개의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스티커북에 옮겨 붙여서 이야기책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보자마자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교육적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 관심 끌기에는 성공적이겠고요, 스티커북의 하얗게 비어 있는 공간을 보고 그 안에 들어갈 스티커를 아이가 직접 찾아내어 모양에 딱 맞게 붙이며 놀다보면 도형에 대한 감각(?)을 저절로 키울 수 있겠더라고요.
맛있는 맛;밤도 먹고 귀요미 다람쥐 스티커를 가지고 놀다보면 자연스레 교육도 되고 일석이조네요. ( ‘-^ )b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되는 점이 있는데 제가 직접 스티커를 때어 내어 스티커북에 옮겨 붙여봤더니 스티커 접착력이 너~무 우수하다는 거예요. 스티커를 떼어낼 때 손에 붙은 걸 떼어낼 때 조금 자극이 있는데 여린 아이들 피부에는 좀 아플 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쿵 걱정이 들더라고요. 어린 아이들은 빈 공간에 딱 맞게 스티커 붙이는 게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 그럴 경우 떼었다 다시 붙이기에도 힘들 것 같고요. 때론 너~무 우수해도 문제가 될 수도.. ㅎㅎㅎ ^^;
하지만 접착력이 약해서 훅훅 떨어지는 것 보단 쩌~억 잘 붙어있는 게 더 좋지요. 그래야 동화책처럼 스티커북을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까요.^^
암툰 다 큰 어른인 제가 스티커북을 가지고 놀기엔 뭣해서 종이인형 놀이를 해봤어요. ㅋㅋㅋㅋㅋㅋ
밤이 먹고 싶다는 여친의 부탁에 "고~뤠? 그럼 이 오빠가 따줄게"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 밤을 따주는 남친이 컨셉인 연인 담쥐의 모습도 연출해 보고..
나무 밑에서 장대로 밤을 터는 모습..
한 마리는 위에서 밤을 털고 둘은 밑에서 떨어진 밤을 주워담는 모습..
키가 작은 담쥐들이 저들끼리 사다리를 만들어 나무에 오르는 모습 등을 연출해 봤답니다. ㅎㅎㅎ 너무 키덜트스러웠나요? 사실 제가 그런 기질이 없는 건 아니라..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