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마블 유저분들~
개인전하고 팀전 중 주로 무얼 하시나요?
저는 게임 초반엔 개인 3인전을 즐겨했지만 요즘은 온니 팀전만 하고 있어요.
개인 3인전에서 가장 큰 딜레마는 셋이 하는 거다 보니 판이 커졌을 경우 섣불리 남의 땅을 인수했다가는 다른 한 명에게 어부지리의 승리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는 팀전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럴 확률이 훨씬 낮거든요. 승률로 봤을 때도 팀전이 더 높구요. 아무래도 혼자 둘을 상대하는 것 보다는 2:2가 낫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게임의 승패는 순전히 운빨이에요.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초반부터 망삘이 느껴지는 판과 운이 쩍쩍 따르는 판이 있다죠.ㅋ
그런 판에서 달리 우승 공략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제 갠적인 판단과 감에 의한 우승 공략법을 소개해 봅니다.
우선 게임 시작 전에 간(?)을 봅니다.
방에 입장하자마자 내 팀원을 비롯 상대 팀을 재빨리 쭉 한 번씩 스캔~
보유 금액을 확인합니다.
너무 적다 싶으면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팀을 꾸리러 다른 방을 찾아가지요.
왜 보유 금액을 신경 쓰나면 너무 적으면 게임이 재미없거든요.
게임이 진행될 수록 판은 점점 커지기 마련인데, 상대 팀이 돈이 얼마 없으면 기껏 판을 키운 보람이 없거든요. 예를 들어 100억이 되는 땅을 상대방이 밟았는데 보유금액이 20억 밖에 없으면 20억 밖에 못 받으니까요. 반대로 나보다 보유 금액이 많으면 땡큐지만, 그런 경우는 상대방에서 나를 먼저 거부하고 나가버린다죠. ㅋㅋㅋ
또 아무리 내가 돈이 많다 해도 같은 팀원이 돈이 적으면 상대 팀이 우세시 먼저 파산해버릴 수가 있어요. 이런 경우가 제일 난감하죠. 그냥 돈만 잃고 나가버리면 다행인데 파산한 사람이 보유했던 땅도 함께 스르륵~ 사라지거든요.
보유금액 다음엔 캐릭터의 등급과 어떤 주사위를 가지고 있는지, 각각 레벨이 얼마인지 봅니다. 우리 팀은 각각 A등급, B등급 캐릭에 주사위도 기본 주사위, 나무 주사위인데 상대 팀은 둘 다 MAX까지 레벨을 업한 S+ 캐릭에 주사위까지 마찬가지로 MAX까지 레벨업을 마친 현재 제일 기능 좋은 제이지를 갖고 있다면 한 눈에 보기에도 우리 팀이 열세해 보이죠? 뭐, 캐릭 등급이고 주사위고 다 필요없고 운빨 좋은 X(프로그램의 선택을 받은 자)은 어쩔 수 없다지요. ㅎㅎ
어느 정도 보유 금액도 비슷하고, 레벨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팀이 꾸려졌다면 게임을 진행합니다. 고고!!
이때부터가 중요!!
최대한 내 땅을 많이 보유하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땅이 주어지는 것 또한 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거~
진짜 징허게 내 땅 갖기가 힘든 판이 있다지요.ㅜㅜ
암툰 내 땅을 최대한 많이 보유해야 하는 이유는 2:2 팀전이라고는 하나 수익금에 따라 개인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에요. 막판시 1위에게 연장전 결정권이 주어지는데, 이 기회를 가지려면 땅이 많은 게 큰 도움이 되거든요.
랜드마크를 세운 땅이야 당연한 얘기고 랜드마크를 세우지 못했더라도 상대 팀이 그 땅을 인수해갈 경우 처음 통행료는 팀원과 나눠 갖지만 인수비용은 오로지 땅 주인 몫이 되기 때문에 오리려 랜드마크를 세워 통행료를 받는 것 보다 인수비용으로 걷어들이는 수익이 더 짭짤한 경우도 있다니까요.
분명 우리 팀이 보유한 땅도 더 많고 통행료도 어마어마한데 1위는 상대 팀에 있는 경우가 이런 이유죠. 연장만 하면 틀림없이 대박인 판인데, 1위가 상대 팀 중 한 명에게 있어서 연장을 않고 게임을 마무리 지으면 참.... 허탈하죠.ㅋ
내 땅을 많이 보유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팀원의 파산시에 대비하기 위함이에요. 팀원이 먼저 파산해버리면 그가 보유한 땅도 비어버리게 되는데 이럴 때 내가 보유한 땅이 많아서 건재해줘야 게임을 진행하기 수월하거든요.
위 캡쳐 이미지의 경우는 제가 먼저 파산해 버린 경우인데 제가 보유한 땅이 더 많았었네요.ㅋ
마치 유령 도시처럼 하얀 바닥에 회색 건물이 세워져 있는 땅들이 제 땅이었던...
위 경우는 그나마 상대 팀 땅이 영국 빼고는 통행료가 비싼 땅이 없어서 해볼만 하지만 거의 모든 땅을 상대 팀이 차지, 통행료까지 높은 것 천지인 가운데 팀원이 먼저 파산, 심지어 그가 보유했던 땅이 더 많았었을 경우엔 나 역시 100% 파산각이죠. ㄷㄷㄷ 순위에 있어 다른 변수 요인도 있지만 첫째는 우리 땅 보단 내 땅을 가장 많이 보유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아마도 이 포스팅이 프렌즈마블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추가로 제가 가진 소소한 팁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게임 시작시 처음으로 주사위를 던질 때 장애물만 없다면 무조건 12를 노리세요.
12번째는 바로 황금열쇠!
물론 좋은 카드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노려볼만한 수지요.
더구나 12는 무조건 더블이기 때문에 둥둥섬으로 쫓겨나지만 않으면 한 번 더 던질 기회도 갖게 되니 일석이조죠.
두번째 팁은 통행료 1회 무료권 사용법에 관한 건데, 의외로 이 좋은 카드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초반에 저렴한 땅에 냉큼 써버리고 뒤에 가서 크게 잃으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ㅎㅎ
게임은 뒤로 갈수록 판이 커지는 법!
통행료 1회 무료권은 후반에 통행료가 높은 땅에 걸릴 경우를 대비하세요.^^
세번째는 원하는 땅으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세계여행에서 출발을 앞두고 미션과 보너스 카드가 동시에 떴을 경우 선택 문제인데요, 보면 무조건 보너스 카드가 좋은 줄 아는 분들이 계세요.
미션도 미션 나름, 보너스 카드도 보너스 카드 나름이에요.
예를 들어 미션으로 가면 전체 통행료 3배인데, 그걸 두고도 가장 저렴한 1번 라인에 뜬 보너스 카드를 가지러 가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럴 경우엔 전체 통행료 3배를 택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네번째도 세계여행에서 출발시 선택 문제로 미션 중 한 나라는 세계여행, 다른 나라는 전체 통행료 2배 이런 식으로 떴을 경우 무조건 전체 통행료 2배 주는 나라로 가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럴 땐 상대 팀들의 위치를 먼저 파악! 당장 전체 통행료 2배 주는 나라와 12칸 내로 근접해 있지 않다면 세계여행권 먼저 챙기고 그 다음에 다시 세계여행으로 돌아와서 전체 통행료 2배 주는 나라로 가세요. 만약 다음턴에서 뺐기더라도 걱정마세요. 시폭으로 가시면 되잖아요.ㅋ
그 밖에 자질구레한 팁들은 생략~
프렌즈마블 유저분들 상대 팀 파산 가즈아~~!!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즐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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