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천하장사 '맥쏘 오리지날'

편의점에 갔다가 1+1 소시지 발견!
소시지는 맥스봉을 좋아하지만, 잘 사먹지는 않는다.
맥스봉은 2+1 행사를 해도 가격이 좀 부담스럽..ㄷㄷㄷ
(70g짜리 하나가 1,900원인가 그럼)

그런데 개당 1,400원짜리 소시지가 1+1이라고..
더구나 "화끈한 불맛"이라기에 동공 확장을 일으키며 덥썩 집어들었다.
옆에는 오리지날이..
각각 한 개씩 사서 비교 포스팅 하면 딱이겠다 싶었다.

사자마자 가방 속에 쏘옥 집어 넣고 볼 일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와 밤이 되어서야 끄집어 낸 소시지!

어라?
이게 뭐지?

카메라를 들이댈 때서야 깨달은 진실!!

아니, 왜 오리지날이 두 개야??
화끈한 불맛 어디갔어엉엉~~~~ㅜㅜ

분명 요 아이는 화끈한 불맛 통에서 집어들었건만...

사실 첫번째 집은 게 유통기한이 넘 촉박하게 남았길래(며칠 안 남았었음) 뒤적뒤적 거리다 8월달까지인 게 있길래 가져온 건데 그게 오리지날이었을 줄이야~~~

아놔~
누가 오리지날을 화끈한 불맛 통에다 집어넣은 거얏!（｀Δ´）！

뭐.. 다시 확인 제대로 안 한 내 잘못도 있으니 입닥해야지. ㅜㅜ

그런데...

실물 보고 한 번 실망하고 맛을 보고 ㄱH실망함. ㅜㅜ

나는 당연히 살색 소시지일 줄 알았는데, 저 색깔 뭐얏~~
맛을 보니 ㄱH짜!!
이건 밥하고나 먹을 수준..
맛도 스팸맛..

결국 조금 먹다 남김.
그리고 담날 라면 끓일 때 댕강댕강 잘라 넣어버림.ㅋㅋㅋ

이름이 맥쏘라..
맥주 안주용으로 나온 모양인데, 과연 맥주랑은 잘 맞을까나?
아마 함께 먹는다면 저거 한 입 먹고 맥주 원샷할 듯!

실수로 못 산 화끈한 불맛은 어떤 맛이려나 궁금해 검색해 보니 것도 좀 짠 모양..
글구 내가 원츄하는 강도로 맵지도 않은 것 같은..

이로써 미련無!!

맥쏘.. 두번은 안 먹을 거얏!

덧> 원래 소시지가 껍질 까기 실패 확률이 높긴 한데, 이건 ㄱH심함.
비닐과 소시지의 밀착이 강해서 잘 안 벗겨짐.
비닐에 소시지가 묻어나서 잡기도 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