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붉은대게통새우버거' 후기

가장 활발히 신메뉴를 내놓고 있는 버거킹에서 또 카톡 알림이 왔다.
이번 뉴 버거는 붉은 대게가 주인공!

이름하야 '붉은대게통새우버거'!
'붉은대게통새우와퍼'도 함께 출시됐는데, 와퍼는 기존에 있는 통새우와퍼랑 별 차이 없을 것 같아 통새우버거를 먹어보기로...

카톡 쿠폰으로 단품 가격에 세트로 업글받아 겟한 붉은대게통새우버거!

단품가는 5,700원.
세트가는 7,700원이다.

붉은대게 모양이 그려진 포장지.

길게 뻗친 게 다리와 색 때문인지 욱일승천기 느낌이 나는..
근데 유독 사진이 그런 느낌이 드는 거지 실제로 봤을 땐 그냥 대게 그림으로만 보였다.

호밀 브리오슈 번, 붉은대게패티, 통새우, 토마토, 양파, 양상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섞어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는 올드베이 베이스 시즈닝이 더해진 타르타르 소스 조합의 붉은대게통새우버거!

호밀 브리오슈 번은 처음 먹었을 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몇 번 먹어보니 이젠 맛있음.

단면 비주얼은 전체적으로 희어멀건..
대게 패티라고 해도 게딱지가 붉은 거지 살은 흰색이니까..

한입 베어물었더니 툭하고 삐져나온 통새우..ㅋ

맛은 일단 주인 붉은대게 패티는 좀 실망스러웠다.
대게맛이 안 나... ^^;;;
너무 다진 듯??
빵맛에 묻혀 그런가 하고 패티만 따로 먹어봤는데도 그냥 부드러운 튀김이구나 라는 느낌만 들 뿐.. 맛 자체가 느껴지질 않았다.
차라리 와퍼가 나으려나 싶더란..

통새우와퍼 첨 나왔을 때 멋대로 착각해서는 패티까지 새우인줄 알았다가 실망했었기에, 이번엔 '리얼 씨푸드 버거'라고 해서 드디어 내가 원하는 버거가 나왔구나 싶어 방가웠는뎁...
차라리 패티도 새우 패티로 했었음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맛이 좋았다.
특히 소스에서 나는 매콤한 맛과 야채들의 아삭거림이 잘 어울렸다.
야채가 정말 신선했는데, 샐러드도 아니고 햄버거에 든 야채가 이렇게나 신선할 수 있나 하고 감탄했다.
거기에 통새우가 토도독 함께 터질 때면 절로 동공 확장! ㅋㅋㅋ

통새우가 3개 밖에 안 들어있는 것이 아쉬웠다.
난 '통새우와퍼'와 마찬가지로 4개 든 줄 알고 먹으면서 새우가 3번 밖에 안 씹힌 것 같아 하나가 빠진 건가 아님 내가 먹고도 모르는 건가 하고 의아해했었는데...

한번 더 먹고 싶긴한데 제 가격 주고 먹긴 좀 아깝단 생각..
담에 할인하면 그때나 먹는 걸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