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어떤 블로거 인가? - 다음 뷰 랭킹 이야기 2
지금까지 제가 다음뷰에 송고해 온 채널은 여행, IT, 일상다반사, 요리, 맛집, 영화, Tv, 뷰티 등 총 8개입니다. 이중 송고를 가장 많이 한 채널은 단연 여행이지요. 총 21개의 글을 송고했네요. 그리고 정확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일상다반사와 IT가 그 뒤를 이을 겁니다. 맛집은 송고의 갯수로 따지자면 네번째 쯤 되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대표채널로 맛집이 선택되었을까요? 제 나름의 추측을 해 보았는데,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1. 글의 주기
어느 일정기간 동안 자주 송고되는 채널을 대표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첫번째 생각입니다. 제가 맛집쪽으로의 송고가 활발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엔 상대적으로 여행이나, 기타 다른 채널로의 송고 수 보다 맛집으로의 송고 수가 더 많았던 거죠. 그리고 그 시기를 반영하여 다음 뷰가 대표채널로 맛집을 선정한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추정해 봅니다.
2. 글의 인기도
두번째 생각은 글의 인기도를 반영한 결과라는 겁니다. 이는 오로지 다음 뷰 내에서의 인기도로, 실제로 어느 채널의 조회수가 가장 높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채널에 비해 맛집에 대한 인기도가 높기 때문에 대표채널로 선정이 됐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어찌돼었든 다음 뷰는 현재, 저를 맛집 블로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ㅜㅜ 그리고 이는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채널이 맛집으로 변경되기 이전에 다음에 검색등록을 신청했었습니다. (후에 알아보니 티스토리 사용자는 따로 검색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다음에도 블로그가 있기 때문인지,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저와 같이 다음과 티스토리 양쪽에 각각의 블로그를 갖고 있다면, 1차적으로는 다음의 블로그가 등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검색등록 신청의 내용을 보시면 설명문에는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명이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나름 주력이라고 생각하는 세 개의 카테고리를 적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카테고리 부분에는 엉뚱하게도 여행,세계정보>국내여행>경상북도>경주시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 저는 이 부분은 자신의 블로그 중 주 카테고리를 기재하는 것인 줄 알고 『여행』에 대한 카테고리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경주여행에 대한 포스팅이 제일 많아서 카테고리를 저리 정했었네요. ^^;;;(아, 부끄럽습니다..ㅜㅜ)
검색등록 신청을 마친 후에야 제가 카테고리를 잘못 적었음을 알고는, 변경하려고 했지만 등록심사 중에는 불가능하더군요. 할 수 없이 나중에 변경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어쩌면 등록을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며칠 후 검색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친절하게도 카테고리는 올바르게 수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명문까지 수정이 되어 있더군요. 그 속에는 의외의 단어가 저를 당혹케 했습니다. 요리, 맛집....
검색등록 처리자는 저를 여행 블로거가 아닌 요리와 맛집 블로거로 인식했나 봅니다. ㅜㅜ
서글프고 속상하지만, 검색등록자도 다음 뷰도 저를 맛집 블로거로 인식하고 있네요. 이는 제가 맛집 블로거에 더 어울린다는 뜻일까요? 제가 꿈꾸는 블로거는 여행 블로거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 타이틀을 갖기에는 여건상으로도 그렇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압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글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여행인 만큼, 여행블로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네요. 비록 당분간은 대표채널의 자리를 다른 채널에게 내어주겠지만, 머지않아 꼭 여행 채널로 다시 복귀하겠습니다.
만약 채널변경이 자주 바뀌어 고민이신 분이 계시다면, 한 채널로 꾸준히 송고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정하시고 한 채널로만 송고를 하신다면 채널고정은 물론 랭킹상승의 효과도 함께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고도 여유가 있으시면 틈틈히 다른 채널로도 송고하시구요. 단 꾸준한 블로깅을 통한 이웃과의 소통도 잊지 마세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