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맛대로、맛(味)/카페/베이커리

맛이없어도 너~무 없던 탐앤탐스 요거트스무디(피나콜라다,딸기)

별 :D 2012. 9.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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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가게 된 어제의 대전 나들이..
저녁식사부터 자정을 넘어 영화관람까지 복합터미널내에서만 풀코스로 놀다왔다. ㅋ 그 중간에 시간적 공백이 많이 남아서 영풍문고에도 들렀는데 그래도 많이 남아 서점내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첨엔 그저 서점 속 작은 휴식공간쯤으로 브랜드가 없는 곳인 줄 알았는데, 탐앤탐스였음..ㅋ

대전에 오기 전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상큼한 과일주스를 먹을랬더니.. 이런 없다.. ㅡㅡ^ 해서 그나마 가장 무난한 요거트 스무디를 시켰더니 무슨 맛으로 할지 고르란다. 그냥 기본으로 달랬더니 플레인은 없다나?? ㅡ.,ㅡ 키위, 망고, 딸기, 피나콜라다.. 이렇게 네가지맛이 있었던듯..
할수없이 함께했던 언니는 딸기맛을, 그리고 나는 지난번 카페베네에서 먹었던 피나콜라다가 맛났던 것을 기억하고 피나콜라다맛을 골랐다.
잠시후 어마어마한 양에 폭풍흡입을 유도하는 듯한 거대한 굵기의 투명 빨대가 꽂힌 요거트 스무디가 나왔다.

피나콜라다 요거트 스무디와 딸기 요거트 스무디, 일단 둘다 색감은 괜츈해주셨음.. (피나콜라다 요거트 스무디(레몬색)는 카페베네에서 먹었던 그냥 피나콜라다(귤색)와 색감의 차이가 좀 있었음..)
겉보기에 스무디라기 보단 슬러시같은 설겅설겅한(?) 거친느낌이 좀 나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않고 한모금 드링킹해 첫 맛을 봤다.
헌데 맛이.. 맛이.. 이건 내가 아는 피나콜라다맛이 아니었다.. ㅡ..ㅡ 요거트 스무디가 무슨 요거트맛은 하나도 나지않고, 파인애플맛만 달달하니 강하게 났다. 게다가 피나콜라다에 들어간다는 또다른 재료인 코코넛 밀크의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천원짜리 파인애플 슬러시맛이었음..ㅡㅡ

딸기맛은 단맛이 약해 그나마 좀 나았는데, 역시나 요거트의 맛이 안나긴 매한가지.. ㅡㅡ^ 언니의 표현을 빌자면 딸기의 맛있는 과즙은 다 빠지고 뒤에 남겨진 밍밍한 맛이라고 함..

암툰 우린 위의 사진에서 두, 세모금 더 먹다가 버려버렸다. 겨우 1/4정도만 먹은 듯..
탐앤탐스의 요거트 스무디가 다 그런건지 대전복합터미널 영풍문고내 탐앤탐스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뭐라 평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요즘 개콘에서 막무가내 블랙컨슈머로 나오는 정여사 모녀가 되어 진상 함 제대로 피우고 오고 싶었음.. ㅡ..ㅡ ㅗ 물론 우리의 경우는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 해당하겠지만..ㅋ

“바꿔줘~! 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

:) 카페베네 청포도 모히토..
:) 완전 반해버린 카페베네 피나콜라다와 허니에그브레드
:) 엔제리너스 블루베리 치즈 케익 & 커피(아메리카노,캬라멜마끼아또)
:) 비오는 날 파스쿠찌에서.. 파니니 불고기 &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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