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11대 출시메뉴 규리또리또
'우리 한우'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던 11차 편스토랑에서 이경규 씨의 떡갈비 부리또 '규리또'가 우승을 차지, '규리또리또'란 이름으로 CU 편의점에 출시되었어요. 이경규 씨는 이번이 4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자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어요. 다른 출연자들이 선보인 메뉴로는 전혜빈 씨의 '육우초밥', 이영자 씨의 '채끝 스테이크 비빔밥', 오윤아 씨의 '매운 소갈비찜&청어알 고추장', 제주댁 한지혜 씨의 '고사리 육개장'이 있었습니다.
이연복 셰프가 편스토랑 역대급 메뉴라고 극찬을 한 이경규 씨의 규리또리또!
얼마전에 편스토랑 10대 출시메뉴를 기념으로 개인적으로 베스트 3를 뽑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과연 제 입맛에도 역대급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직접 맛보았어요.
편스토랑 11대 출시메뉴 '규리또리또' 가격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저는 '규'자를 '커'자로 잘못봐서 '커리'로 읽고는 순간 당황했는데,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니죠? ㅎㅎ
가격은 5,500원으로 처음에는 다소 비싸게 느껴졌으나 손으로 들어보곤 묵직함에 이내 수긍을 했답니다. 게다가 현재 250ml 스프라이트를 증정품으로 주어서 가격적인 부담감이 싹 사라졌어요.
규리또리또 중량&열량
'규리또리또'의 총 중량과 열량은 415g에 684kcal로 또띠아 18.47%와 달콤간장소불고기볶음[쇠고기 30.45%] 16.07%가 함유되었어요. 여기에서 소고기는 한우가 아니라 육우를 사용, 육우는 고기를 얻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젖을 짜지 않는 수컷 젖소를 말해요.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시구요~
보시면 고기는 육우만 든 건 아니고 돼지고기도 함께 들었어요.
규리또리또 포장&구성
규리또리또는 기다란 상자 안에 들었는데,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스티커로 가운데를 봉해 놓았어요. 상자 재질은 필름지(?)를 씌워 뽠닥뽠닥하니 선명하고, 이미지 사진 속 부리또의 속이 꽉 찬 모습이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여 기대감을 절로 부풀게 했어요. 그러나 사진은 어디까지나 연출일 뿐이라며 기대감을 살포시 내려놓았죠. 나중에 실망하면 안되니까요! ^^
구성은 초 간단! 비닐 포장된 부리또와 홀가릭 디핑소스가 들었어요.
규리또리또 맛있게 먹는 법
상자에서 부리또를 꺼내어 부리또만 전자레인지에 넣고 1000W는 50초, 700W는 1분 돌린 후, 포장지의 절취선을 따라 개봉 후 첨부된 홀갈릭 디핑소스를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포장지의 '당김'이라고 쓰여진 띠를 잡아당겨 빙 돌려서 위 비닐을 제거 후 아래 부분을 잡고 드시면 되는데, 저는 비닐을 다 벗겨주었어요.
규리또리또 시식 타임
비닐을 다 벗기니 부리또의 고소한 냄새가 기분좋게 퍼졌어요.
이때부터 기대감이 업! 업! 다시 차올랐어요.
사선으로 반을 갈라서 내용물을 확인!
"와!" 하고 감탄이 육성으로 터졌어요.
이미지 사진하고 똑같!!
이런 경우는 굉장히 드물잖아요~ 대게 이미지 사진은 연출용이라서 실물과는 전혀 딴판인 경우가 허다한데, 규리또리또는 포장 상자에 실린 이미지 사진하고 완똑이더라고요.
딱 반을 갈라서 한쪽은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야채가 듬뿍 들고, 다른 한쪽은 다진 고기가 듬뿍 들은 것이 일단 푸짐함으로는 편스토랑 역대급입니다. 역시! 묵직한 이유가 있었어요.
규리또리또 솔직 시식 후기
갈릭소스를 곁들여 처음 한 입 먹어봤는데, 야채는 아삭아삭하니 신선했고, 고기는 고소하니 제법 맛이 좋았어요. 헌데 이게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보니까 둘이 어우러지게 먹으려면 야채 쪽 한 입 베어 물고, 곧바로 고기 쪽 한 입을 베어 물어줘야 해서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근데 함께 먹는 것보단 고기만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어요. 야채 쪽은 소스가 좀 과하게 느껴져서 필히 고기랑 함께 먹어야 함을 느꼈는데, 고기만 먹었을 땐 정 가운데에 든 모짜렐라 치즈(?)와의 어우러짐만으로 충분히 맛있었어요.(저는 정가운데에 든 하얀 게 치즈인 줄 알았는데, 원재료명에는 없는 걸 보면 떡이었을까요??)
헌데 결정적으로 먹을수록 별로란 생각이 들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고기와 야채가 제대로 어우러지지를 못하니 이내 물리더라고요. 갈릭소스도 짜고 느끼해서 나중에는 넣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양이 푸짐한 것도 먹을수록 맛이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인 듯해요. 반쪽으로 자른 거 하나 먹고 나니까 배도 부르고 입에서도 더이상 원하지 않았는데, 남겨두면 맛도 떨어지고 다시 데워먹기 귀찮을 듯해 그냥 다 먹어버리자고 나머지 반쪽도 마저 먹었는데, 결국 마지막 한 입은 남겼다지요.^^;;;
가격 대비 양이나 질적인 면으로 보자면 가성비는 훌륭하긴 한데, 또 먹고 싶지는 않네요. 재구매 의사는 없음입니다!
- 편스토랑 출시메뉴 베스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