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요리/면
비주얼 포기! 더운 날씨 속 후다닥 무친 쫄면!
별 :D
2016. 8.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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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는 포스팅 제목 그대로 비주얼은 포기한 쫄면입니다.ㅎㅎ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 요즘들어 부쩍 입맛없어하는 동생님을 위해 쫄면을 만들어주려고 면을 사들고 왔다지요.
원래는 다음날 비주얼을 살려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아직 식사 전이라고 해서 옷만 갈아입고 후다닥 만드느라 어쩔 수 없이 비주얼을 포기하고 만들었네요.
비주얼이 요 모양이라 부끄럽지만, 레시피를 공개해보아요~~ ٩(๑'ڡ'๑)۶
쫄면의 면은 서로 단단히 붙어있기 때문에 삶기 전에 손으로 비벼 끝자락까지 잘 풀어줘야해요.
저는 양배추와 깻잎만 준비했어요.
당근은 있었지만 채썰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쿨하게 포기했고, 양배추는 쫄면에 넣긴 다소 두껍지만 전에 썰어놓았던 걸 썼어요.ㅋ 깻잎은 후다닥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가위로 숭덩숭덩 잘랐고요. ㅋㅋ
파와 청양고추는 원래는 양념장에 넣으려다가 어차피 한번에 무칠거라 그냥 썰어놓은 채로 두었어요.
<4인분 기준>
고추장 크게 3숟가락, 고춧가루 1.5숟가락, 간장 3숟가락, 식초 2~3숟가락, 설탕 3숟가락, 살구액 2~3숟가락, 후추 약간, 깨소금 1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
면은 한 3분 삶았어요.
삶은 면은 찬물에 여러차례 깨끗이 비벼 빨아낸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줬어요.
처음엔 분식집에서처럼 면을 개별 그릇에 따로 담은 후 그 위에 채소와 양념장을 올리려했지만, 어차피 포기한 비주얼.. 걍 면을 큰 그릇에 다 쏟아붓고 썰어놓은 채소랑 양념장도 몽땅 부어버리고 한번에 무쳤버렸다죠. ㅋㅋㅋ
양념장은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봤는데, 다행히 남김없이 다 썼네요.ㅋ
그래도 동생이 더운데 수고했다고도 해주고, 한그릇 뚝딱 비워낸 후 맛있다고 해줘서 뿌듯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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